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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서 그리하라

[ 2019-11-29 18:16:48]

 

김진환전재규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

역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된다. 영화나 다큐멘타리 같은 영상 매체를 통하여 복원 또는 묘사하거나 인쇄 매체를 통해 해석 또는 전승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개인사(個人史)의 경우에는 어떻게 묘사되고 해석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의미에 차이가 있다. 그러니 한 개인의 자취는 전기문학(傳記文學)의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에 간행된 <너도 가서 그리하라>는 전기문학의 새로운 형태로 우리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준다.
공저자인 김진환은 교육자 출신의 소설가이고, 전재규는 의료인 출신의 교육자이다. 그러니 이들을 통해 역사와 문학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역사의 교훈을 우리의 현실에 구도화한다.
이 소설은 단순한 픽션이 아니다. 역사적 사실을 소설화한 특이성이 있는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역사를 소설화하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또는 이해를 하게 한다.
소설은 '청라언덕에서'로 시작된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로 시작되는 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사의 가곡이 우리의 가슴에 들리는 듯한 곡이다.
이곳은 단순한 가곡의 발상지가 아니다. 대구 복음화의 출발지요, 100여년 전 벽안의 선교사들이 와서 전파와 섬김의 삶을 살아간 헌신의 현장이다.
이들은 대구에 와서 교회를 세우고(남성정교회 등), 계성학교신명학교 등 신교육 기관을 세워 교육의 형태를 바꾸었고, 오늘의 동산병원과 한센병 환자 진료기관인 애락원을 세웠다.
여기에 주목할 것은 애락원이다. 사회로부터 백안시 당한 질병의 고통을 누가 아는가? 애락원 이야기가 이 소설 제2장에 묘사되었고, 10장의 안동 성서병원, 14장의 소록도 등으로 연결된다.
그 중심에 의료선교사 아치볼드 그레인 플레처(Archibald Gray Fletcher)가 있다. 이 플레처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소설화한 것이 이 책이다.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몇 권의 소설들이 간행된 바 있다. 서평자는 젊은 시절 한센병 치유자 정착촌에서 목회한 바 있고, 지금도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한센병에 관한 자료를 거의 수집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 땅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무엇이며 그들을 통해 어떤 변혁이 일어났는지 더욱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각성과 도전을 받는다.

첫째, 섬김의 삶이 주는 감동이다. 벽안의 의료선교사가 100년 전에 한국에 왔다. 그것도 춥고 더운 대구이다. 이곳에서 그는 섬김의 삶을 살아간다.
'애락원'은 이름은 따뜻하나 눈물의 고향이다. 그는 이 눈물이 노래가 되게 하였고, 외로움이 춤이 되게 하였다. 단순한 질병이 아니다. 무방비 상태이고 대책 없는 공격이었다.
주인공은 복음으로 이것을 이겨낸다. 복음만이 생명이요 살 길이라고 행간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둘째, 역사에 대한 재해석이다. 한국, 일본, 미국이 등장한다. 할아버지의 사역에 대해 손자의 회상이 추적이 이어진다. 1910년부터 1950년까지 40년간 섬김의 삶에 대한 조명이다.
그의 생애는 메스와 십자가(By Scalpel and Cross)로 그 부제목이 '옛 한국의 의료선교사'(A Missionary Doctor in Old Korea)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다.
이 소설은 일본의 압제를 기록하면서 만행의 고발이 아니라 치유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즉 복음으로만이 치유할 수 있음을 밝힌 기독교역사철학의 원리를 명확히 한다.

셋째, 문학과 역사의 만남이다. 개인의 생애사를 문화화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이해와 해석이 기반을 이루어야 한다. 이 소설의 두 작가가 문학과 역사라는 두 영역을 조화시키고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역사를 문학으로 접할 수 있고, 한 인물의 자취를 소설을 통해 형상화하고 만나게 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소설을 읽듯이 역사를 읽었고, 역사를 탐구하듯 소설에 취하였다.
 
서평 :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도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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