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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부)와 백성(국민)과의 관계(2)

[ 2019-01-04 16:56:08]

 
 조영엽 박사
전 국제기독교연합회(I.C.C.C. Dr Carl McIntire. 19487월 설립) 본부선교사

 
2. 국민(백성)이 국가에 대한 임무

13:1-4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이 사는 나라의 법과 정부 위정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국민(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법적 강령을 교훈하고 있다.

여기서 '각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every)을 포함한 전체(all)를 가리킨다. 각 사람이라는 이 말씀에는 남녀노소, 신자, 불신자,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다 포함된다. 따라서 각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포함한 전체 백성, 국민을 가리킨다.
 
① '위에 있는 권세들'은 문자적으로 산봉우리 꼭대기를 가리키며, 상징적으로는 고위층, 당국자들, 위에 있는 당국자들, 다스리는 당국자들, 정부 위정자들을 가리킨다. 위에 있는 권세들이란 어느 개인이나 정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자체를 말한다.
위에 있는 권세들을 3절에는 관원들이라 하였다. '관원들'은 지배자들, 통치자들을 가리킨다. 관원들은 위정자들로서 백성들을 법으로 다스리는 자들이기 때문에 관원들이라고 하였다.
위에 있는 권세들(위정자들)4절에는 하나님의 사자들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심부름꾼들, 종들을 가리킨다.
위에 있는 권세들(위정자들), 백성을 다스리는 관원들(통치자들)은 백성들(국민들)을 위하여 일하는 하나님의 종들, 수종자들, 봉사자들이다. 그들은 백성을 위하여 전적으로 봉사하는 공직자들이요 대민 봉사자들이다.
 
상기와 같이 위에 있는 권세들(위정자들), 관원들(통치자들), 하나님의 사자들(사역자들)은 다 동일한 직분인 위정자들의 상이한 명령들이다.
'복종하라'는 휘포타세스인데 위정자들 아래서 그들에게 순종하라는 뜻이다.
순종과 복종은 같은 범주에 속하는 단어들이지만 순종은 자원적, 복종은 자기 의사와는 상충되어도 따라는 것을 뜻한다. 이 단어는 군사적 용어이다. 군은 명령기관, 통수기관이므로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순종, 복종함을 뜻한다. 군사적 용어는 절대적 순종과 복종을 명령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명하기를 위정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하였다. 그들은 비록 유대 나라를 식민지로 통치하는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위정자들에게 순종, 복종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지상의 모든 위정자들의 권세는 하나님의 주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 권세의 근원과 출처는 만왕의 왕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권세는 하나님께로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라는 말씀은 권세는 하나님에 의하여 '임명받았다'는 뜻이다. '임명받았다'는 단어의 시상은 현재완료형이므로 임명받은 권세가 지금도 존재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헬라어에 있어서 완료형은 동작은 과거에 끝났으나 강조점은 그 결과의 계속적 상태를 가리킨다.

모든 권세 배후에 역사를 지배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요,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 아니면 허용하신 것이다(2:21; 4:17). 이 진리는 신구약성경에 일관된 사상이다. 심지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 로마의 네로 황제, 일본의 히로히토 천왕, 소련의 스탈린, 북한의 김일성 등은 다 하나님이 허용하신 바이다. 하나님은 그의 위대한 섭리적 목적들을 이루시기 위하여 바로를 왕위에 세우셨다고 하였다(9:17).

우리는 무지몽매하여 하나님의 그 위대한 섭리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섭리들을 이루시기 위하여 때로는 악한 자들, 불신앙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포함시켜야만 하는가에 대하여 만족할 만한 이해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세상 모든 만사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에 있음을 믿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34'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저들을 존경하며, 세금 및 그밖에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저들의 합법적 명령에 순종하고, 양심을 인하여 저들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은 백성의 의무이다.'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도고)하여야 한다. 백성들은 '임금들과 높은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딤전 2:2).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와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위정자들을 존경해야 한다. 국민은 위정자들을 하나님의 사자로 알고 그들의 권위를 존중히 여기며 존경해야 한다. 벧전 2:17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과 자유를 보호해 주는 위정자들을 공경해야 한다.
위정자들에게 복종해야 한다. 위정자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대표하여 일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무를 신속정확하게 집행하게 하기 위해 위정자들과 법에 복종해야 한다(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하였다(3:1; 벧전 2:13-14). 그러나 위정자들이 악하여 불법을 강요한 경우에는 환란과 핍박이 닥쳐와도 순복할 수 없다.
국세와 기타 세금을 바쳐야 한다. 국가의 살림살이는 백성들의 납세로 운영하므로 백성들은 국세를 바치는 것이 의무요 특권이다(22:21).
국법을 지켜야 한다. 세상법이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한 그리스도인들은 솔선수범하여 법을 지켜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각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하여야 한다.
사회 참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은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며 동시에 특권이다. 자유민주국가에 있어서 국민투표는 정부의 정책과 시행 결정에 대한 국민들의 참정권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가 국민으로서 나라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애국심을 가지고 만일의 경우에는 생명을 바쳐 나라와 겨레를 보위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의하여 반대해야 한다.
 
칼빈(Calvin)'하나님이 세우신 권세를 무시하는 자는 신적 질서를 파괴하는 자이며,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이다. 국가를 세우신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는 자는 하나님께 싸움을 거는 도전자이다'라고 하였다. 그것이 우리의 양심을 위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일이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여 본을 보여야 한다. 순복의 동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악한 정부도 있다. 인류 역사에는 악한 정부들도 존재해 왔으며(13:1-11, 12-18), 악한 정부들은 악한 일들을 행하여 왔다. 그러면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고 하셨는데(13:1), 악한 정부도 하나님이 세우셨는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은 속성이 선하시고 의로우시므로 악한 정부를 세우신 일이 없다. 다만 악한 정부가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신 것뿐이다. 만일 하나님이 악한 정부가 일어나는 것을 허용치 않으셨다면 악한 정부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되는 것이니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서 벗어나는 여하한 피조물의 활동도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무슨 이유로 악한 정부를 허용하시는가? 하나님은 악한 정부도 징계의 도구로 삼아 하나님의 자녀들을 연단시키신다(8:28). 구약 시대에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 로마 같은 악한 정부들이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히 핍박하였다. 최근 20세기에 이르러서도 소련의 레닌, 스탈린, 중공의 모택동, 북한의 김일성, 쿠바의 카스트로 등등 악한 폭군들이 일어나 그리스도인들을 심히 핍박하였다.
악한 정부, 포악한 위정자들에게도 존경하고 복종할 것인가? 사람에 대한 복종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위에 있는 자들에게 복종하되 다만 주 안에서 해야 한다. 만일 그들의 명령이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불의의 명령에 복종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정의를 사용해야 한다. 다니엘은 왕의 금령을 거절하였다(6:22). 그 이유는 다리오 왕이 자신이 부여받은 통치권을 넘어서 자신을 위해 남용하였기 때문이다.
 
칼빈은 권하기를 특별한 위험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가능하면 망명의 길을 택하라고 하였다. '하나님을 옳게 예배드릴 수 있는 어떠한 장소라도 자기들의 나라 이상의 것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을 예배드릴 수 있는 곳에서 살 수 있다면 조국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추방되어 사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하였다. <>

조영엽 박사
전 국제기독교연합회(I.C.C.C. Dr Carl McIntire. 19487월 설립) 본부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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