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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 전문가상

[ 2019-03-29 14:36:47]

 
이 칼럼은 1992년 한기총 강사로 시무하던 민정춘 목사가 한국교회 앞에 제시한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에서 발췌한 칼럼입니다. - 편집자

필자는 얼마전까지 사이비종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덕분에 사이비집단의 문제점과 그 발생의 원인, 그리고 그들의 활동과 피해, 기성교회로서의 근본적 대책 등에 대하여 분석하고 연구를 하여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게 됐다.
기독교회를 빙자하고 기성교회를 덧입고 파생된 사이비집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그들이 빚어낸 혼란과 피해에서 벗어나야 함과 동시에 기독교의 숭고한 진리를 사수해야 함은 매번 강조하고 주장해도 만족함이 없다.
그러나 사이비집단을 계도하고 이끌며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위해서는 분명히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이 조건들은 사이비집단을 처리하는 데 효과를 얻기 위함이며, 지난 과거에 그러했듯이 연구한다고 하면서 무고한 집단과 개인을 정죄하고 비판하여 건전한 종교로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치 않기 위해서이다.
그 조건은 첫째로, 기성교회를 대표할 만한 교의적, 신학적 정통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성경적 윤리관, 도덕성을 기초로 한 덕망이 있어야 한다.
셋째로, 사이비집단을 연구함에 있어서 학술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이비집단을 연구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활동한 분들을 보노라면 매우 심각함을 느낄 정도로 기독교를 욕되게 하며, 오히려 처음의 목적이나 뜻한 바는 상실하고 자기도취와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깊은 함정에 빠져서 그들이 이단이라고 '단정한' 이단보다 더욱 심각한 과오를 범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득불 지적하고 책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교회를 바탕으로 해서 사이비를 연구하는 분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이분들은 사이비 집단을 연구하는 것을 전문적 직업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자신의 직업을(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종 직업) 기독교회를 보호하고 거룩한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하는 스스로 만든 사명과 특권의식을 갖고 주관적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신도들을 연구대상, 또는 비판의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거만하고 오만불손하며 특이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비인격적인 것과 신앙적이지 못한 생활, 윤리적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생활상에 대하여서는 사이비 집단과 투쟁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하는 자기 위로와 만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없는 말로 병을 고치는 의사가 환자 때문에 더러워졌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지만 죄인을 구하기 위해서는 '너희도 거룩하여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비논리적인 주장이다.
그리고, 이분들은 어떤 사건을 논평할 때 매우 비논리적이고 독선적이며 단정적이다.
'내가 보니 너는 사이비다.' '내가 왜 사이비인가?' '너는 사이비이기 때문에 사이비이다'라는 식이다.
이런 언어와 태도는 독선적이고 비합리적인 동시에 비성경적이라서 감정과 적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쉬운 것이다.
지금까지 사이비집단을 연구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법적고소를 당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종교가 인간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공평한 판단과 이해와 분석과 계도가 필요하고 대화가 필요하거늘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주장을 권위있게 하기 위해서 단정적이고 독선적인 판단으로 정죄하며 상대의 의사표시와 주장을 무시함으로써 또하나의 돌이킬 수 없는 이단집단을 만들고 말게 된다.
그래서 한국교회 주변에 있는 사이비, 이단이라고 칭호를 듣고 있는 집단과 사람 중에 혹간은 교회정치적 문제로, 개인적 감정 문제로, 재산권과 이권 문제로, 이단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표하지 않은 이유 때문에 건전치 못한 신앙의 소유자로 몰린 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들리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이단을 연구하는 분들의 생활, 또는 그들의 경제적 능력, 그들이 경영하는 출판물을 보면 연구가에게 약점을 잡힌 사람들에게서 많은 대우와 접대를 받고 있음은 사실이라고 짐작이 간다.
또한 사이비를 연구하는 분들을 보면 일반신도가 받는 도덕적인 생활의 규범을 초월해 살아간다는 점이다.
사회인이면 윤리와 도덕의 범주 안에서 사는 것이 원칙이고 신도이면 성경적 규범 속에 사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분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교훈을 주거나 규제를 할 수가 없다.
, 이들은 기독교계의 기도나 권면 또는 통제를 받지 않고 마치 종교감찰자, 혹은 사회주의국가에서나 존재하는 정보기관의 권력자와 같이 행동하며 춘추전국시대의 삶을 누리며 살아왔다.
그 이유는 연구를 빙자해서 다른 사람의 사적 비밀(?)과 공개할 수 없는 개인생활과 과거 경력을 교묘하게 국가기관을 통해 입수하고 있다가 자신들에게 도전을 하든지, 요구하는 예의(?)를 표하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의견을 달리할 때, 자신들의 단정적 주장을 순순히 인정을 하지 않고 반항을 할 때는 몰인정하게 개인의 비밀에 속한 자료들을 신문이나 자신이 경영하는 출판물에 극도의 비판과 추리 소설화한 침소봉대 된 기사를 실어 회복하기 어려운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고 법정을 통해 고소, 고발과 같은, 기독교인으로서는 도저히 행동할 수 없는 일을 끈질기게 하여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의 은혜로 속죄해 주신 것도 여기서는 제외될 수가 없다.
예수님께 용서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이분들에게 재심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만 비로소 건전한 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들을 누가 감히 책망하고 교훈하며 이분들과 의견을 달리하며 가르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이런 분들을 가리켜서 어떤 분들은 '신종 사이비'라고 한다.
기성교회라는 간판 밑에서 '직업적 신종 사이비', '합법을 가장한 가장 불법적인 직업인'들이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살아가는 분들도 있다.
문선명 집단(통일교)에 속해 있다가 깨닫고 회심하여 평행을 투쟁하면서 가난 속에 진리만을 절규하며 살아가는 분들도 있다. 어떤 이는 지금도 이단집단에 부인과 사랑하는 자식을 빼앗기고 홀로 사탄의 세계에 항거하며 살아가는 분도 있다.
이런 분들을 볼 때 직업삼아 사이비집단을 연구하며 이익을 추구하고 독선을 합리화하며 약한 사람들을 영영 돌아오지 못할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이단제조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위는 마땅히 한국교회로부터 비판을 받아야 하고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정죄함을 받고 억울하게 이단으로 오해받고 있는 신앙인과 형제들에 대해서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깊은 사려와 분석과 고뇌를 가지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그들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그런 직업적이 아닌, 신앙 안에서 사랑과 진리로 사이비집단을 교도하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깨닫기를 기도하는 신도들의 아름답고 거룩한 모습이 있어지기를 바란다.
지금의 한국교회에는 직업적 이단연구가보다는 스스로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가지고 분투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며, 순종하는 아름다운 신도의 삶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런 삶만이 성경을 벗어난 이단과 사이비를 해결하는 좋은 길이라고 본다. (민정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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