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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Me Too

[ 2018-02-28 10:34:21]

 
 잘 나가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특히 목사님들 미투가 없어야지요

2018
년을 시작하면서 유별나게 대다수 신문과 TV방송에서 Me Too 열풍을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다.
특히 잘 나가는 사람들, 검사장이다, 부장검사다, 판사다, 학자다, 영화감독이다, 연극연출가다, 시인이다, 유명한 탈렌트 출신 교수까지 자기 자리에서 무척 잘 나간다고 하던 사람들의 이름이 소개되고 그들의 민낯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엔 '아니다'고 부정하다가 두, 세 증인들이 출연하고 공개 비판이 거세지면 자신의 과거사를 인정하는 이도 있고, 아예 보따리를 싸고 현직에서 사면하는 경우도 있다.
Me Too 열풍이 처음 미국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시작되더니 그 다음 영국에서, 일본에서, 러시아에까지 'Me Too'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광풍처럼 일어나고 있다.
몇 해 전 현직 총신대학교의 재단이사장이 본보 발행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남부지방 검찰청에 고소를 제기한 일이 있었다.
그때 발행인이 그 이사장을 상대로 Me Too 맞고소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사건의 초기에는 이사장이 겁을 집어먹고 중재자를 내세워 화해를 요청해왔었다.
당시 화해자가 중재를 붙이기를 '발행인이 입은 손실을 충분하게 보상해 줄 터이니 화해하자'는 내용이었다.
발행인은 화해 중재자에게 '이사장이 나에게 입힌 손실을 보상하라'고 하였다.
보상은 다름 아니라 신문발행을 중단한 비용과 이미 출판한 신문 1만 부에 대한 손실로, 모두 합해서 2천만 원을 요구한 바 있다.
그때 중재자가 이사장에게 연락하더니 '1천만 원으로 하자'는 조정안을 가지고 나왔다. 이에 본보는 '실제 손실료로 15백만 원을 청구한다'고 다시 제안하여 이틀 뒤에 중재자가 '돈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였고, 본보발행인은 화해각서와 일금 15백만 원의 영수증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약속한 오후1시가 지나고 오후3시가 되었을 즈음 총회 총무실에서 "'상대방(이사장)측에서 화해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전해왔다.
알고 보니 이사장은 그 사이에 본보발행인을 무고죄로 또다시 고소를 한 것이었다.
이에 발행인은 그 재단이사장을 상대로 <강제 성추행죄>로 관악경찰서에 고소를 제기하였다.
관악경찰서는 수사계장급을 배치하고 고소장의 내용을 관할 서울지검에 전화로 보고하였고, 경찰에서 성상담 변호사를 선임해주겠다고 제의하였다. 그러나 발행인은 이 건으로 변호인 선임은 하지 않겠다고 하고 경찰서에서 고소장에 명시된 내용을 하나하나 진술하였다.
강제 성추행 사건은 한 달이 되어도 진전이 없어서 관악경찰서를 찾아갔으나 수사관이 이 사건은 피의자가 서울북부지검 관할이므로 북부지검으로 이송하였다고 하여 검찰청에 문의하니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건이 3개월이 되어도 회신이 없어서 북부지검에 전화를 하였더니 담당검사가 이 건은 남부지방검찰청으로 이송하였다고 전해주었다.
몇 날이 지난 후 남부지검 307호에서 고소인 조사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때 본보발행인은 남부지검 307호 검사가 사건내용은 조사하지 아니하고 고소인이 피고소인과 화해를 하라고 종용하였다. 당시 307호 검사실에는 피의자측의 변호인이 있었는데, 그가 307호에 들어오니 담당검사가 일어나더니 '차장님 오십니까?'라고 인사하므로 피의자가 내세운 변호인이 다름 아니라 남부지검 차장검사 출신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발행인은 그 자리에서 '이 건은 화해할 것이 아니고 처벌받아야 할 것은 목사로서 할 수 없는 것을 해놓고 그런 일이 없다고 하고 쎈 변호인을 선임하였으니 화해를 못하겠다'고 하였다.
307호 검사에게 한 번 조사받은 후 4개월 만에 이 사건이 301호 검사에게로 옮겨져서 2차 검사 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301호 검사실에는 강제 성추행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4(김모씨, 송모씨, 최모씨, 남모씨)으로부터 서류 증언을 확보하고 있었다.
검사는 처음부터 '화해하라'에서 '취소하라'고 종용하면서 아침9시부터 저녁10시까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을 묻고 또 묻고 하다가 '취소하지 아니하면 무고죄로 구속하겠다'고 협박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무고죄가 되면 구속받더라도 이 건은 처벌하여 달라'고 끝까지 거부 의사를 밝혔다. 10시가 되니 '그만 합시다'고 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주었다.
이 사건은 처음 김모 이사장이 발행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므로 발행인도 같이 강제 성추행죄로 고소를 하였고, 이에 김 이사장이 타협을 어렵게 생각하고 쎈 변호인을 선임한 뒤 무고죄로 본보발행인을 고소하였다.

고소를 제기한 강제 성추행 정황은 이렇다.
총회본부 총무실 의자 두 번째 자리에 본인이 앉아있었는데 문제의 그 이사장이 총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세 번째 의자에 앉으면서 '영감, 어디 잘 있었어요?'라고 말하면서 고소인의 바지에 손을 대면서 음낭부분을 만졌다. 고소인은 고함을 치면서 '이놈 봐라. 이놈 어디를 만져!'라고 하면서 손을 잡아 뿌리치니 피고소인은 고소인의 젖가슴 부위를 만졌다. 고소인은 '아 이놈 미쳤나. 총신대 이사장이란 놈이 내 젖가슴을 만진다'고 크게 외치니 그 이사장이 얼른 문 밖으로 도망간 것이 그 사건의 팩트이다.
이때 현장에서 위에서 언급한 증인 4명과 당시 총무 황모 목사와 산서노회 이모 목사도 있었으며 동시에 총무실에 CCTV도 녹화되고 있었다. 그래서 본보발행인은 CCTV와 황 총무가 증언할 것이라 생각하고 고소를 하였는데 황 총무는 CCTV녹화를 하지 않았다고 하고 증인으로 내세운 김모, 송모, 최모, 남모 씨 등은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 '왜 만지느냐고 싸웠다'고 해놓고는 재판 때에 법정에서 '허벅지를 잡았다' 혹은 '못 봤다', '못 들었다', '만지는 것도 소리치는 것도 듣지 못했다'고 증언함으로써 무고죄가 성립되어 본보발행인은 법정 구속을 받고 남부구치소에서 6개월 동안 재판을 받게 되었다.
남부구치소에서 6개월 동안 갇혀 있으면서, 네 번 뇌진탕으로 넘어지고 세 번 물똥을 싸고 한 번은 2시간 동안 호흡곤란이 와서 긴급하게 바깥 병원(구로성심병원)에 실려 가서 거의 죽음 직전에 갔다가 심폐소생술로 회생되었고 급성 위암으로 삼성병원에서 수술까지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 4인 중 한 사람은 종로5가에서 교계 신문 기자에게 '나 김만규 목사에게 크게 잘못하였는데, 김 이사장이 짭짤한 대우를 하였기에 증언을 잘못하였다'고 간접적으로 고백을 한 바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 그 4인 중 한 사람도 '나도 증언을 잘못하였다'고 하였고, 증인 외에 이모 목사는 '나는 처음부터 황 총무와 함께 있어 다 보았는데 왜 나를 증언할 수 있게 청하지 않았느냐?'고 말하기도 하였다.

지금 사회 곳곳에서 Me Too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교계 외에 사회에서는 Me Too가 제기되면 모든 이들이 현직에서 사퇴하고 있다. 검사장이든, 부장검사든, 판사든, 교수든, 영화감독이든, 연극연출가든 한결같이 현직에서 사퇴하고 공개 사과를 하고 있다. 그런데 교계에서 목사들이 Me Too에서 규범이 될 수 없는가?
현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제일 큰 사건은 총신대학교 문제인데 그 문제의 장본인이 Me Too에 대해 반응하여 총장직을 사퇴만 한다면 합동총회가 살 수 있는데
최근에 어떤 분이 '나도 그 목사처럼 증언 잘못 섰다는 것에 대해 고백하고 문제의 인물을 교계에서 퇴출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본보발행인은 Me Too를 선언하고 그에 따른 억울함을 고소함으로써 되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바가 있다. 그러나 그때의 고백은 팩트에 의한 진실이었기에 Me Too를 여전히 외치고 싶다. 총각목사의 양심에게 다시 한 번 Me Too를 외친다.
지금 온 나라 안에 미투운동이 일고 있는 이때 천주교 신부의 미투가 있고, 계속해서 미투로 인해 유독 인기 있고 잘 나가는 이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이 건으로 인해 교계의 어떤 총회장은 미투가 있다는 편지 때문에 몹씨 곤혹을 겪고 있다고 한다.
미투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친하다고 목사와 목사간에 손을, 남의 음낭을 만지고 젖가슴을 더듬는 김목사, 하목사는 이 문제로 백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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