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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제는 즉시 시행되어야 한다
웨스트민스터법 수용해야 장로회가 된다

[ 2023-03-03 09:45:44]   

 

대회제를 지역세로 변모할 것인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1907년 시작 된 이래 웨스트민스터 장로회법에 의존하여 유지되는 보수 교단이다.

현 장로회 헌법은 신구약성경을 근거로 한 법전으로 이 법은 장로회의 태두인 존 칼빈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영국 왕실이 경건한 목사 120명과 장로 30명에게 칼빈의 신조를 근거로 하여 하나의 장로회 법규를 강구한 바에 의해 소위 웨스트민스터 헌법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를 구미 각국이 장로회 헌법으로 받아들였으며, 우리 한국에는 1917년 하지 박사의 수고로 <웨스트민스터 헌법>이 도입되었다. 

1919년 제8회 총회 때 장로회 헌법인 웨스트민스터 헌법이 채용되었다. 이 웨스트민스터  헌법에 명시된 장로회 제도의 기본으로 당회, 노회, 대회, 총회가 장로회의 근본 치리기관이 되었다.

장로회 제도에 치리회가 당회, 노회, 대회, 총회이었지만, 우리 교단은 초창기부터 기본 치리기구인 대회제를 채용하지 아니하다가 1958년 제43회 총회(총회장 노진현 목사) 때 헌법에 수록되어 있는 대회제를 실시하자고 제의하자 이에 절대 다수이며 당대의 세력권에 있던 이북세가 “비록 헌법에 있지만 대회제는 한 회기만 더 연구하여 실시하자.”고 대회제 실시를 한 회기만 보류하자고 하였다.

그 후 총회는 한 회기인 1년이 아니고 10년이 경과한 후인 1968년 제53회 손계웅 총회장 때 헌법에 명시된 대회제를 실시하되 5개 대회를 갖추기로 하니 중부대회(경기 강원), 충청대회(충청남북), 호남대회(전라남북), 영남대회(경상남북), 서북대회(무지역노회) 등 5개 대회제를 실시한 총회를 4년 뒤인 1972년 제57총호장 박성겸 목사 때 대회제도를 폐지하게 된다.  

필자의 기억으로, 우리 총회가 왕성하게 변모하고 발전할 때인 1958년 제43회 총회장 노진현 목사 재직시에 헌법대로 대회제를 실시하자고 성안하였고, 1968년 제53회 총회장 손계웅 목사 때에 5개 대회가 실시되었다가 4년 뒤인 1972년 제57회 총회장 박성겸 목사 때에 대회제를 폐지한 것은 우리 총회를 영남세가 주도하던 때에는 대회제가 필요하였고, 영남세를 음해하고 공박하던 총회장 시대에는 대회제를 폐지하자고 결의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이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필자는 총회가 대회제를 실시할 때에 총회 총대가 되었고, 또한 거대한 경북노회 산하에 대회제 폐지론자들의 모임인 대구서문교회 반대회자들의 모임에서 곤혹을 겪었던 일을 잊지 못한다.

당시 서북세에 김윤찬, 박찬목, 김창인, 이환수, 박성겸, 그리고 경북권의 임채윤, 노재남, 박경남, 김태운, 이성헌, 정석홍, 이성택 목사 등이 득세할 때에 이들을 통해 대회제가 폐지되었는데, 결국 이들이 대회제 폐지의 장본인들이었다.  

대회제는 웨스트민스터 헌법에 있는 제도로서 헌법정치 총론 5항에 있는 장로회 정치원론에 당회, 노회, 대회, 총회가 있는 것으로 아무도 장로회 정치총론이 말하는 대회제를 폐지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헌법 (1) 정치 제11장은 대회이고, 헌법 (2) 권징조례 제124조에서 133조까지는 대회재판국에 법령으로 우리가 호불호간에 대회제가 실존해야 하는 것이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법이고 역사이며 전통이다. 그런데도 인위적이며 의도적으로 대회제를 폐지한다고 결의한 것은 장로교가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판단이 된다.

또한 (3) 헌법정치 제8장 제1조에 정치의 필요에서도 교회를 치리하는데도 당회, 노회, 대회, 총회가 치리회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 이를 지역세에 교권쟁탈의 구실로 대회제를 폐지(제57회 총회장 박성겸 목사 치하에서)하면서 폐지 사유를 밝히지도 않고 헌법과 교회 법규에 있는 대회제를 폐지한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

제57회 총회 이후 무려 19년이 흐른 뒤 전국의 노회들이 대회제를 부활하여 달라고 헌의하자, 제76회 총회(1991년) 총회장 이봉학 목사(반 이영수 목사 계열의 중심인물)는 대회제 실시건을 기각 처리하였다. 1년 후인 제77회 총회시에 또다시 대회제 부활을 청원함에 대해 이유도 밝힘 없이, 헌의도 받지 않고, 총회가 이를 기각 처리하였다. 2년 뒤인 제79회 총회는 대회제 실시건에 대해 총회가 현행대로 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로부터 13년이 지난 2007년 제92회 총회에서는 “대회제 실시는 제도적 요건을 충분히 갖춘 후 시행키로 한다.”고 결의하였다.

총회가 대회제 실시할 만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자고 하였다.

이에 우리 총회는 (1)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과 (2) J.A. 하지 박사의 교회정치문답조례에 대회제에 대해 충분한 법규가 갖추어져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정치문답조례]


<391문> 대회가 무엇이냐?

<답> 3개 노회 이상의 넓은 지역에서 노회처럼 그 일정한 지역 내의 목사들과 장로들로 회집하는 치리회인데, 3개 노회 이상을 관할하므로 혹 도노회(都老會, a large Presbytery)라고도 부르며, 아래와 같이 조직하되 그 방법과 비율 등은 노회와 대회가 결정하며, 어느 방법을 취하든지 대회회원은 노회가 선택 파송한다.  

① 관할구역 내의 자노회의 전회원을 대회회원으로 조직한다.

② 모든 목사와 관할구역 내의 각지교 총내장로 1인씩을 대회원으로 조직하든지, 혹은 노회들이 이를 다소 변경하든지 한다.

③ 동수의 목사 장로 총대로 조직한다. (역자주: 한국에서도 이 방법에 의하도록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 제11장 제1조 참조)


<392문> 대회를 어떻게 조직하느냐?

<답> 대회는 총회가 설립하며, 대회 지역도 총회가 결정한다.


<402문>

대회의 권한과 직무

① 노회 판결에 대한 공소 및 상고를 수리 처결한다.

② 모든 하회의 문의에 대하여 결정 지시권이 있다.

③ 각 노회록을 검사 인준한다.

④ 각 노회에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있으면 교정케 하고, 교회 헌법을 잘 준수케 한다.

⑤ 노회를 설립, 합병, 분설하며, 노회 구역을 변경하는 일을 행할 수 있다.

⑥ 교회의 건덕과 유익될 일을 각 교회에 권장하며 총회에 헌의할 수 있다.

⑦ 대회는 고소, 소원, 공소, 상고에 대한 결정을 전권으로 행하되, 직접 판결하든지 또는 하회에 반활할 수 있다.

⑧ 대회에 제기한 상고, 고소, 문의의 안건이 교회의 도리나 헌법에 관계되는 일이 아니면 대회가 최종 심의회가 된다.

⑨ 당회는 교인을 직접, 노회는 목사를 직접 재판할 수 있으나, 대회는 노회에서 판결한 데 대하여 불복 상고한 것이나, 노회에서 제출한 문의 같은 문서를 받은 후에야 재판할 수 있다.

⑩ 대회가 하회에 대하여 만일 불법한 사건이 있는 줄로 아는 때는 상고하는 일이 없을지라도 자세히 조사하며, 하회록을 감사하여 과연 사실이 있으면 실사 교정하든지, 하회에 명령하여 교정케 한다.

⑪ 대회는 재판국을 두어 (국원은 목사 장로 9인 이상) 권징조례로 재판한다. 재판국 개회 성수는 국원 4분의 3 이상이 출석하여야 하며, 재판국 판결은 법규에 대한 사건 외에는 변경치 못한다. 그러나 대회가 직접 재판회로 다시 일일이 재판한 후에 재판국 판결을 변경할 수 있다.

⑫ 대회는 총회에 헌의와 청원을 제출할 수 있고, 다른 노회나 대회의 헌의에 대하여 동의를 표할 수 있다.


그로부터 15년이 경과한 후인 제107회 총회(2022) 또다시 “대회제 시행을 전제로 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가결하다.”는 결의를 하였다.

여기서 분명하게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1) 대회제의 유익이 무엇인가? 그것은 대회제 실시로 총회적 전제정치에서 분권정치제로 변모할 수 있고 (2) 대회제를 통해 교회 치리권에 화평을 꾀해야 되며 (3) 대회제를 통해 총회 내에 특권층을 타파해야 할 것이며 (4) 현재 총회산하에서 일어나는 치리권 행사에 대해 금품정치 분파정치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바라건대, 제107회 총회는 재판에서 깨끗해야 할 것이며, 지역 분파정치의 틀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또한 총회 산하 세력 경쟁 및 금권치리 행위가 그쳐야 할 것이다.  

이번 총회촬요에 특별위원회 명칭을 <대회제시행연구위원회>라고 한 것은 총회결의가 “시행하라.”는 것이므로 대회제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 즉, ① 몇 부제로 할 것인가? ② 지역과 경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③ 치리권 행사의 차서를 분명하게 작정해야 할 것이다. ④ 총회 최고치리회의 임원과 부서 안배를 어떤 묘미를 갖추어야 하는가? 등등을 작정하며 그 결과를 총회실행위원회에 보고하고 총회 전에 대회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확고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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