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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 신학 강좌

[ 2022-06-13 14:40:12]   

 

대부분의 신학대학마다 그 학교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신학강좌가 있다. 연세대에는 언더우드 강좌, 한신대에는 김재준을 기리는 장공 강좌, 합동신학교는 박윤선을 기리는 정암 강좌 등등이 있다.


이런 행사는 학교의 역사와 신학을 연구하고 알리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 학교 당국도 이 행사를 위해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총신신대원에서도 박형룡의 신학을 탐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죽산 신학 강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금은 연례 행사가 되었으나 여러 가지 파란 곡절이 많았다.


그런데
2022510. 총신 개교 121주년 기념일에 양지캠퍼스에서 죽산 신학 강좌가 열렸다. 그 행사의 동영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500
여 명의 신대원 학생들은 다 어디 가고 참석자가 몇 명이나 되었는가? 영상 메시지, 졸업생들의 행사에 대한 알지 못함 등등으로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고 말았다.


왜 이랬을까
? 방패자는 혼자서 궁리해 보았다. 죽산 박형룡이 누구인지 몰라서일까? 강의 내용이 진부해서일까? 아니면 학교 당국의 무관심 무성의 때문일까?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들이 있을 것인데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박형룡 신학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를 계승하고 보완하여 확산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힘의 집결이 필요하다.


다른 학교의 경우 기념강좌 때에 재학생
, 졸업생들로 강당을 가득 메운다. 우리 경우는 수십 명(?)의 학생들만 앉아 있는 처참한 행사가 되었다.


비난보다 대안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 여기에 그 대안을 제시한다. 학교 당국이나 교계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첫째
, 신대원에 '죽산 박형룡 신학연구소'를 개설하라.

겨우 도서관 이름만 보이고 그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의 무례함을 기억해야 한다. 연구소를 개설하고 죽산 신학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 죽산 신학 강좌를 이원화하라.

신대원에서 학생들을 위해 한 번 하고 시내 교회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해 한 번 더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주제 선정을 바로 하고 발표 논문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셋째
, 홍보와 후속 작업을 하라.

강좌에 대한 사전 그리고 사후 보도가 왜 없는가? 홍보하라. 그런 후에 발표된 논문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여 알리라.


연례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신학 정체성을 알리는 연중 행사가 되게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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