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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은 바른 자세를 가지라

[ 2022-04-05 10:16:31]   

 

어느 단체이든 지도자의 품격에 따라 그 조직의 성격이 규명된다. 이것은 교회나 국가 모두 같은 이치이다.


지도자들은 현직에 있든 퇴임하였든 상관없이 그 조직의 얼굴로서 무한 책임을 가진다
. 그러기에 그 조직의 원로로서 말과 행동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많지 않은 비극적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 그 단적인 예로, 퇴임한 대통령들의 퇴임 후의 모습에서 지도자의 품격을 찾을 수 있다.


시민들은 지도자를 존경해야 한다
. 이것은 강요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의 자세와 시민들의 공감도가 일치해야 한다. 그 일차적 책임은 지도자 자신들에게 있음을 바로 알아야 한다.


교회 역시 그러하다
. 존경받는 원로들을 만나기 어렵다. 원로목사도 많고 원로장로도 많으며,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역임하고 이름 앞에 󰡐증경󰡑이라는 칭호를 붙인 사람도 많다.


이들이 교회나 교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가
? 그렇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지도자의 바른 자세를 통해 지도자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지 못해도 일반적 존경은 최소한 받아야 할 것이다.

 

첫째, 절제하라

 

지도자들의 행동은 그 사람 개인의 것만이 아니라 그 조직의 특성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일거수일투족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최근 장로교 합동측의 일부 지도자들의 행동을 통해 순수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담한 심정을 체험하는 슬픔을 겪었다
.


하나는 제
104회기 임원들이 총회의 지시를 무시하고 브라질 여행을 하였다. 그것도 '선교사 위로'라는 이름으로 부부동반 또는 혼자서 10명이 갔다 왔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광풍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 판국에 목사와 장로들 그것도 총회임원을 한 사람들이
'선교사 위문'을 빙자한 '방자한 관광여행'을 한 일이다.


다른 하나는 대구
경북 지방의 교계 지도자 850여 명이 전광훈 목사의 '세계기독청' 유치를 위한 발기인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인사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이 없는 주최측의 일방적 일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주도한 사람들은 합동총회에 소속된 지도자들이다.


제발 절제하자
. 설 자리, 앉을 자리를 구분해야 한다. 총회가 금한 단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법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다.


둘째, 자제하라

 

소위 정치목사라 불리는 모 씨의 행동에 적극 찬동하는 이들이 있다. 찬성하든 반대하든 이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조직에 소속된 이들은 그 조직의 결의를 따라야 한다.


광화문에 가서 소리치든 서초동에 가서 피켓을 들든 이것을 규제할 수 없다
. 합동총회의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의 퇴임 교수들 중 몇몇이 정치목사의 교회에 가서 강의하고 TV에 출연하여 논리를 펴고 심지어는 욕하고 정치하는 목사를 옹호하는 책까지 출판하였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이건 아니다'란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실정에서 제발 '자제하라'고 권하고 싶다.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 얼마의 책을 팔아주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학문적 업적을 왜 이렇게 망치는지 안타깝다.


그 정치 목사는
'C박사, S박사가 내 밑에 와 있다.'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아야 하는가.


한 번의 강의료가 얼마인지 모르나 원로의 품격을 지키자
. 이름 그대로 '명예교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자. 제발 자제하기를 바란다.

 

셋째, 사과하라

 

정도에서 벗어났으면 바로 잡고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 사람은 일시적으로 잘못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뒤가 중요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총회의 결의에 상반된 행동을 한 사람들은 사과를 하고 재발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
. 특히 지도자들은 더욱 그러하다.


또 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이름이 도용되었다면 다른 사람의 오해를 막고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언론에
'해명서'를 발표하여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것이 지도자의 바른 자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묵묵부답이다
. 이것은 그들의 주장이 사실과 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누구를 정죄하자는 것이 아니다
. 총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지도자들이 존경까지는 몰라도 인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 교회들이
'교회다운 교회', '목회자다운 목회자', '성도다운 성도'가 되어야 실추된 교회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시대의 우리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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