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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총회센타 건립 정신 살려야 한다

[ 2021-10-07 10:28:12]   

 

건립시 약속 지켜야 한다

현 총회센타가 총회적 건물인가 되돌아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본부 건물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세워진 것이 1981년이었다.


당시는 이곳 강남구 대치
310073번지는 보기에도 흉물 같은 하나의 농지에 불과했었고 지금과 같은 도로는 생각지도 못하던 때였다.


당시 이곳 대치
3동에 주거하고 있던 통합측의 장로 한 분은 합동총회 센타를 짓는다는 말을 듣고 '이제 합동측은 곧 망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유인즉 '도로도 사람도 주거도 없는 이곳에 총회센타를 짓다니 합동은 앞을 보지 못하는 암맹들이다.'라고 비방한 것이다.


이런 비방이 있던 시대에 총회부총회장이었던 이영수 목사가 몇몇 참모들과 함께 이곳을 탐방하였다
.


580
평의 부지를 보고 '이것이다.' '여기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센타를 건축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문제는 이 땅
580평을 매입할 돈이 없었다. 부총회장 이영수 목사는 교단 내 사업을 하는 기업인 장로들에게 대치동에 있는 총회센타를 건축할 부지에 관해 설명하고 특별기금을 청하였다.


당시 현찰이 제일 많았던 김인득 장로와 부산 성창합판을 만드는 정태성 장로
, 대전의 해천방직 이병익 장로, 서울 충현의 김창인 목사 등을 각각 찾아가서 총회센타 부지 매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는 교단적 차원에서 그에 필요한 3억원을 급하게 요청하였다.


하지만 이 요구에 아무도 호응하지도 지원자가 나서지도 않았다
.


이때 이영수 목사는 당시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던 김숙애 권사를 찾았다
.


당시 총회와 전국 교회에서 선교 후원금이 요청되면 의례히 김숙애 권사를 찾았으며
, 전국여전도회 회장 김숙애 권사는 찾아온 이들을 한 번도 빈손으로 보내지 아니하였다. 그래서 이영수 목사도 서울 반포에 있는 김숙애 권사의 자택을 찾아갔다. 김숙애 권사는 이영수 목사를 극진히 환대하며 맞아들였다.


잠시 묵기도를 드리고 김 권사가 대접하는 차를 마신 이영수 목사는
'권사님, 나 기도하고 왔습니다.'라고 하면서 운을 뗐다. '다름이 아니고 우리 총회센타를 지을 좋은 부지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 부지 580평을 살 돈이 없습니다.'라고 그간 설명을 마친 이 목사는 '김 권사님, 권사님 여의도에 있는 땅 30평을 파셔서 그 돈 3억원을 헌납히시면 우리 총회가 새롭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김 권사님, 총회센타 부지를 헌납하시면 새로 건축하게 되는 총회센타 2개 층을 전국여전도회에 드리겠습니다. 권사님, 여의도 땅을 총회에 헌납해 주십시오.'라고 간청하였다.


이 일에 대해 김숙애 권사는
', 목사님. 나도 기도해보고 답하겠습니다.'라고 답하였다.


그 일이 있은 지
10여일 후에 김 권사가 이영수 목사를 반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청하였다. 이때 필자도 함께 반포에 있는 김숙애 회장의집을 방문하였다.


당시 김숙애 권사는
'목사님, 여의도에 있는 30평 땅은 내게 있는 유일한 재산인데, 총회센타 부지 580평 사는 데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 대신 목사님. 목사님은 총회센타 건물에 2개 층을 꼭 전국여전도회에 주셔야 합니다.'고 확약을 받고는 약속의 증빙서를 쌍방이 교환하였다. 이때 필자는 그 약속에 따른 확약서에 유일한 증인이 되었었다.


총회센타
580평은 전국여전도회연합회 김숙애 권사의 3억원으로 구입한 부지였다. 이렇게 전국여전도회는 총회센타 대지 매입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총회센타
2개 층 약속은 1개 층으로 변경되고 말았다. 이영수 목사가 없는 이 시대는 옛 선배의 굳은 계약을 대행할 의무가 없는가 보다.

 
2021년 최근의 일이다. 총회센타 운영의 책임자인 이은철 총회 사무총장이 '지금 총회 경영이 지극히 난관에 처해 있다.'면서, '총회센타 건물 운영비가 매월 3천만 원인데, 3천만 원 중에 2천만 원을 건물 임대비로 내는 A전자산업이 입주하는 데 장소가 협소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A사 대표가 요청하기를 현 총회센타에 1개 층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총회센타 1층을 달라고 합니다.'라고 전하면서 '총회 경영에 돈은 없고 돈 많은 A사는 센타 건물 1개 층을 더 달라고 하는데 현 입주자인 기독신문은 사용료를 몇 억원을 미납한 상태이고, 그로 인해 총회센타 운영에 극심한 피해가 있으니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고충을 말한 바 있다.


분명 이 총회센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본부로서 건축하였다
. 당초 이 건물을 건축할 때에 6개월만에 건축하겠다는 약속은 36개월이 소요되었는데, 정태성 장로가 주관하여 건축하던 것이 건축자금 부족으로 36개월이 소요되었던 것이다.


그때 우리 총회는 전국적으로 총회센타 헌금을 모금했던 일이 있었다
.


66회 총회회의록에 의하면, 총회회관 건축기금 모집 방안으로

(1) 교단의 교역자(목사, 강도사, 전도사)는 생활비의 십일조를 1년간 납입하고

(2) 대도시 교회 장로는 1년간 매월 5만원을

(3) 중소도시 교회 장로는 1년간 매월 3만원을

(4) 전국의 권사와 집사는 1년간 매월 5천원 이상을

(5) 평신도는 1년간 매월 1천원을

(6) 전국남전도회는 5천만원을

(7) 전국여전도회는 1억원을

(8) 청장년면려회는 1억원을

(9) 전국주교연합회는 5천만원을

(10) 전국학생연합회는 3천만원을 배당하였다.


그러고도 건축 기금이 부족하여
전국 5개 지역 노회연합회로 하여금 총회센타 건축기금을 모금케 하였고 나중에는 전국 단위로 사회마다 총회센타 건축기금을 모금하여 지금의 총회센타가 세워졌다.


그렇다면
1981년 총회센타 건축 당시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서 총회센타 건축비를 모금하고 헌납한 모든 기관 노회 헌금에 참여한 주체들이 지금의 총회센타에 입주해야 할 것이다.


근래에 간간이 들리는 말에 총회센타를 매각하자는 여론과 총회센타 리모델링을 하자는 소문이 들려온다
.


매각도 리모델링도 쉽게 할 수 없다
. 이 건물은 전국 교회가 기도하고 모금하여 세운 센타이다. 그러기에 이 센타에 당시 모금한 모든 교인들의 단체가 입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 기독신문은 이 건물에서 물러가서 따로 사무실을 정하고
, 광고 장사를 하고, 방송 장사를 할 것을 권고한다.


현재의 기독신문이
(1) 신문 발행 목적에서 벗어나고 있다. (2) 기독신문을 구조조정 해야 한다. 이유는 현 기독신문의 직원의 숫자가 너무 많고 또한 연한과 직급을 높이고 올려서 거의 모든 직원이 간부화가 되어 있어 부담이 매우 크다.


그 예를 들면
, 기독신문에 국장이 2, 차장이 11, 부장이 5, 주임이 4명이다. 실로 기독신문의 체계는 전원 간부화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기독신문이 역사적으로 효과적으로 성공적으로 개혁되어 새로워져야 한다
. 현 기독신문의 기본 직제에 (1) 운영이사장은 장로가 맡고 (2) 사장과 주필과 편집국장은 목사가 담당해서 신문의 사시대로 운영되기를 바란다.

 

현 총회센타에 총회적 기구만 채워져야 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적어도 센타 건립에 헌금하고 공적을 남긴 이들의 명예를 보존하는 '아무개 홀', '아무개 기념홀' 정도는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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