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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도를 회복하자

[ 2021-02-26 09:46:31]   

 

한국교회는 초기부터 민족과 함께하는 민족교회의 특성을 살려왔다. 그리하여 민족의 지도적 위치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신뢰도 추락과 함께 일종의 기피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초에 기윤실에서 한국교회 신뢰도를 32%로 발표하였는데 1년이 지난 20211월에 조사한 결과 21%로 무려 11% 하락하였다고 했다. 기윤실은 '교회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한국교회 대국민 이미지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고 하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 32%였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11%나 추락한 21%가 되었으니 경악할 일이다.

한국교회 신뢰도를 '개신교인''비개신교인'으로 분리하여 비교하면 개신교인은 70%, 비개신교인은 9%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 비개신교인들의 한국교회 신뢰도는 1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니 앞으로의 복음전도에 암적 요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응책을 강구하여 신뢰도 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 이것이 전도의 첩경이요 교회가 사는 길이다.

 

첫째,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가?

 

기윤실이 지적한 것처럼 한국교회의 잘못도 있지만 우리 교회들이 잘못 평가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평가를 탓하기 전에 우리 교회들의 잘못들을 분석하고 시정하는 노력이 먼저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잘못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각도로 평가할 수 있으나 우리가 절감하고 있는 잘못들을 지적하여 본다.

먼저 교회의 세속화이다. 교회가 본연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세상의 흐름에 보조를 맞추는 경향들이 일반화되었다. 이것은 󰡐교회의 교회 됨의 상실󰡑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믿지 않는 이들이 볼 때에 교회는 무언가 다르고, 믿는 자들은 자기들과 다르기를 기대하나 이것이 없는 상태이다.

다음으로 교회의 물질지상주의이다. 교회성장 위주이고 기복신앙적이며 대형교회 추구 현상이 이 사회에서 교회가 외면받는 요인이 되었다.

또 교회의 개인주의이다. 자체 교회에만 집착하여 대사회적 역할에 소홀하는 경향들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오해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교회의 '조용한 섬김'이 외면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둘째, 밖에서 왜 이렇게 보는가?

 

교회 밖에서 왜 이렇게 볼까?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사실과 다른 외부적 작용들을 간과할 수 없다.

먼저,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한국교회에 떠넘기는 모양새이다.

질병관리청이 1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 코로나19의 감염 원인을 크게 집단 감염과 확진자 접촉으로 나누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확진자가 집단 감염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정례 브리핑에서 비중있게 다루었다. 국내에서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의 45.4%가 집단 감염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그중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이 17%란다. 그러니 확진자 100명 중 17명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것이 하나의 공식 데이타가 되고 있는데, 하지만 해당 비중은 집단 감염에서 차지하는 것으로 전체 비중을 보면 7.7%로 줄어든다. 2.5배 정도 부풀어진다. 이런 것은 조사 결과 중 특정 값을 강조하고 싶을 때 쓰는 트릭이다.

다음으로 언론 보도이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언론은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이것이 사회 인식으로 굳어져가고 있다.

 

셋째,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오늘의 이러한 현실에서 교회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은 말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먼저,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자. '교회가 교회 되는' 가장 소박한 꿈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의 교회가 성경이 교훈하는 참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당이 폐쇄되고 예배가 금지되는 비극적 경험을 하였다. 이른바 󰡐행정명령󰡑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가 규제되었다.

우리는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 교회가 교회 되게 해야 교회가 산다.

다음으로 회개운동과 전도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성경적 복음을 전도하여 생명운동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 섬김 운동을 확산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섬김을 모범으로 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섬김의 사명을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구현해야 한다.

우리 교회들은 분쟁과 다툼을 그치고 힘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를 발하고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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