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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호운동을 전개하자

[ 2020-12-29 17:24: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으로 인하여 온 세계는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1224일 현재 누계 확진자 53,533, 위중증환자 291, 사망자 756명이라는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 교회들도 현장예배는 금지되고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이며, 주일학교와 각종 속회들은 거의 폐쇄된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는 정상적인 현장예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미자립 개척교회들은 그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위중한 상황이다.

백신의 도입 문제, 환자의 증가로 인한 병원 병실의 소진, 의료진들의 피로감의 증폭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가득한 때에 우리 교회들이 이 사회를 향하여 새로운 사역을 감당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우리는 이것을 '생명보호운동'이라고 부르며 우리 교회의 대사회적 섬김을 통해 사회를 향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생명보호운동'은 새롭고 신기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들이 이미 하고 있는 사역들을 체계화하고 광역화하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섬김의 자세를 실천하는 것이다.

 

첫째, 대형교회들의 헌신에 있다

 

바이러스 확진자의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대형교회들이 교회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하여 사회에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14일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김삼환(명성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김정석(광림교회), 최병락(강남침례교회) 목사 등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기도원, 수양관 등 교회 보유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시설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0(경기 파주), 명성교회가 300(강원 원주), 사랑의교회가 150(경기 안성), 광림교회가 150(경기 광주), 강남중앙침례교회가 100(경기 양평) 등 총 890실 규모의 시설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된다.

대부분 경기도와 수도권에 있어 현재 병상을 제공받지 못해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그리고 해외 귀국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리라고 한다.

대형교회들의 이러한 섬김은 복음선포만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크게 작용하리라고 기대하며 이들 교회의 섬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둘째, 전국 교회가 참여하자

 

이런 운동은 몇몇의 대형교회만이 아니라 전국 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참여해야 한다. 참여한 교회들의 소속 교파를 보면 예장합동, 통합, 감리, 기하성, 침례 등 대표적 교단들이 모두 참여한 것이 긍정적 요소이다.

이제 이 운동을 전국 교회로 확산시키고 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도원, 수양관 등을 치료센터로 제공하여 우리 교회들이 섬김의 활동을 하여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교회연합기관들과 교단 총회들이 앞장을 서서 옛날 우리의 선배들이 일제 강점기에 󰡐절제운동󰡑을 전개하였듯이 오늘의 우리는 '생명보호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교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다. 초기에 한 이단에서 확산된 문제를 시작으로 교회가 확산의 진원지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들이 힘을 모아 사회를 향한 섬김의 자세를 보임으로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서 복음전파의 계기를 마련하여야 한다.

우리 교회는 '생명을 구하는 기관'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감당하는 것이 이 시대의 우리의 사명이다.

 

셋째, 교회의 대사회적 자세를 정립하자

 

우리 교회는 사회 속에 있으면서 사회와는 별개의 단체이다. 그러니 특수성과 공공성이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의 조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는 사회적 활동에는 거리를 두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는 영적 기구인 동시에 사회적 기구임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감당해야 한다.

복음전도를 여러 가지로 규정할 수 있으나 '은혜의 설교와 정의의 실천'(Preching Grace and Doing Justice)으로 우리는 규정한다. 그러므로 사회적 섬김도 이러한 관점에서 바로 실천되어야 한다.

이런 사역을 계기로 우리 교회 기관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메시지를 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분오열 되어 숫자는 많으나 목소리는 희미한 상태가 된 오늘의 상황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교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제 눈을 높이 들어 '포스트 코로나'의 세계를 설계해야 한다. 이것의 첫 걸음이 '생명보호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부흥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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