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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평가

[ 2020-12-01 16:01:14]   

 

연말이 가까와오면 각종 단체에서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관례들이 있다. 그해에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을 택하여 상을 준다.

매해 10월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온 세계의 이목은 여기에 집중되고 각지에서 환호와 아쉬움의 탄식이 나온다.

노벨상 같은 거창한 상이 아니어도 비록 조그만한 단체에서도 수상자 결정에 여러 가지 말들이 있다. 사람이 모인 단체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것으로 인해 분란이 일어나서는 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말들이 생기는 것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밝음이 있는가 하면 어둠도 있기 마련이다. 옛말에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약점이 있고 허점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있다.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킬 것인가 아니면 단점을 들출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어느 것을 조명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가 정반대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가자의 잣대이다. 어떤 자를 가지고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인물을 평가할 때 평가자의 가치체계, 이해관계 등이 작용하게 된다. 나의 기준, 나의 관점에서 판단하여 칭찬하거나 매도하게 된다.

우리는 사람을 바로 평가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객관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객관적이기보다 자기 논리에 치우치는 주관적이기가 쉽다. 사람을 평가할 때 자신과의 관계를 떠나 객관적으로 하여야 한다.

또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긍정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약점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부각시켜 그 장점을 더 확장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인물 배출의 근간이 된다.

이런 말이 있다. '일본인들은 어떤 사람이 아홉 가지를 잘못하고 한 가지를 잘하면 그 잘함 때문에 사람을 살린다. 그러나 한국인은 아홉 가지를 잘하고 한 가지를 잘못하면 그 잘못함 때문에 그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다.

매우 의미심장하고 우리가 숙고해야 할 말이다. 그 사람의 장점을 귀하게 보고 그로 인해 그 사람을 살릴 때 풍성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는 평가에 조심해야 한다. 평가가 비판이 되지 말아야 하고, 명예훼손이 되지 말아야 한다. 공정한 잣대로 많은 사람을 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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