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 찾기
2020년 5월 28일
회사신문보기총회교계 기관교육 선교신학 신앙논단 기획 | 오피니언
 
회사소개 한국교회문제 협력상담소 상담게시판 공지사항

사설
방패
독자질의
이슈와 해설
PDF 신문읽기
포토뉴스
Home > 신문보기 > 사설
교회와 국가의 관계

[ 2020-04-29 09:39:50]   

 

그 역사적 사실의 교훈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상에서 살아가면서 두 종류의 정부에 속해서 살고 있다. 하나는 영적인 정부요 하나는 세속적인 정부이다. 영적인 정부는 물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이나 이 세상에서는 교회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세속적인 정부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이 세상의 정치적인 정부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곳에서 살든지 이 두 가지 정부, 영적인 정부인 하나님의 나라와 현실적으로 교회에 속해 살고 있는 동시에 그 지역에서 존재하는 정치적인 정부, 정치적인 국가에 속해서 살고 있다. 그것을 성경에서 가르치고 초대교회, 또 중세 교역자들도 그렇게 가르쳤다. 칼빈도 그렇게 말했고 루터도 어거스틴, 디오게네투스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면 여기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는 하나님의 나라 또는 교회에 속해 있는 우리들이 이 세속적인 통치기관인 국가 또는 정부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것에 대해서 교회 역사적인 측면에서 여러 다른 입장과 태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교회와 국가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입장과 태도가 달라진다. 어떤 때는 통치계급 국가, 또는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불순종하고 반항하는 부정적인 태도와, 나아가서 혁명적인 태도를 취한 때가 반복해서 나타났고 어떤 때는 국가, 정부 통치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는 입장도 거듭 나타난다. 또 한편으로 양자의 태도를 함께 취해 비판도 하면서 긍정도 하고 소위 양극을 함께 붙잡는 역동적인 관계를 취한 경우도 있었다. 즉 불순종, 반항, 부정, 혁명 또는 긍정하고 협조하는 태도, 또는 양자를 동시에 취하면서 역설이고 역동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입장이 나타난다.

교황주의적 신정정치 형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형태로 교회와 국가간의 관계를 내세운 것이 종교개혁 시대이다. 이 신정정치의 형태는 결국 중세교회를 타락하게 만들었다. 이런 역사적 상황에서 종교개혁자들은 두 왕국의 개념을 다시 새롭게 정립하고 개혁사상을 내세우면서 정교(政敎) 분리와 아울러 교회 개혁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종교개혁자들은 국가에 예속되지도 않고 국가를 지배하지도 않는 독립된 형태인 교회를 이상으로 내세우면서도 교회는 정치적인 방법이 아닌 영적, 도덕적인 방법으로 사회와 국가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하는 교회의 입장과 사명을 인식하게 했다.

종교개혁 중에 주목해야 할 운동은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 청교도들의 퓨리탄 운동이다. 이것은 영국에서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꽃을 피운 운동이다. 그들은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했는가. 이 퓨리탄은 국가가 교회를 다스린다는 것에 반대했다. 국가가 교회를 다스리려고 했던 것은 에라스티아니즘(Erastianism)이라 하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통치이념이라고 하며, 나라의 통치자가 교회의 수장이 된다고 선언하는 즉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입장에 대한 반항과 국가 교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성경적 자유 교회 형태를 주장하고 일어난 것이 퓨리탄 운동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죽고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가 영국의 제임스 1세로 즉위했을 때 퓨리탄은 그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었으나 이 제임스 1세 역시 퓨리탄을 억압하며 왕권신수설을 내세운다.

그러나 퓨리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제임스 1세의 왕권신수설에 반항하면서 교회의 자유와 정교의 분리를 내세우며 신적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자유의 개념, 교의 분리 이념, 개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원리가 신대륙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장로교 원리이다. 이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역시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스코틀랜드는 죤 낙스의 지도하에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의 가톨릭 교회 정책에 반기를 들고 민주주의적 자유 교회 운동을 일으켜 성공적으로 펴 나간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의 신앙고백서가 작성되었는데 거기에 '통치자가 그 직무의 한계를 벗어날 때는 그에게 복종할 필요가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교회의 자유와 민주주의 이념을 내세운 것이다.

낙스는 불의한 통치자를 공박하는 데 칼빈보다 통치자에 대한 반항의 책임이 합법적으로 구성된 공직자에 부여되어 있다고 주장했고, 루터가 그 같은 책임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여되고 있다고 주장한 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민주주의적 자유 개념을 표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독재자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은 독재와 공모하는 것과 같다고까지 했다.

바로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이스라엘의 신앙을 침해했을 때 모세와 이스라엘은 바로에게 항거했다.

로마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며 교회의 신앙을 침해했을 때 교회는 정부에 대해 불순종의 자세를 취하며 순교로 항거했다. 칼빈이나 루터 당시 그리고 17세기 청교도들이 통치자에게 불복종하며 항거운동을 한 것은 그 당시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며 백성과의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칼빈이나 청교도들 그리고 신대륙으로 이주한 퓨리탄들이 불의한 정부를 항거한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정치를 포함한 모든 삶의 영역에 실현되게 하기 위해 그들의 모든 정열을 쏟아 바친 적극적인 문화 변혁주의자들이었던 것을 간과할 수 없다.

 
ⓒ 기독신보 (http://www.ikidok.org)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인기기사
제103회 총회 둘째 날 ..
이단감별사의 거짓증언은..
S교회 무엇이 문제였나?..
교회법과헌법해설
포토뉴스
사진으로 보는 제104회기 총회 이모저모
공지사항
시스템 점검
인터넷 기독신보 드디어 오픈합..
기독신보사 ∥ 등록번호: 서울,아 01362 ∥ 등록(발행)일: 2010.09.29. ∥ 인터넷기독신보 ∥ 발행인 및 편집인: 김만규
청소년 보호정책이메일 무단수집 거부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만규
서울시 구로구 오리로 1197, 118-406 (오류동, 금강수목원@) ∥ 메일주소: ikidok@naver.com ∥ 전화번호:(02)2684-1736 ∥ 팩스:(02) 2684-1737
Copyright ⓒ 기독신보. All rights reserve. 기독신보의 기사 등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