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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정당(?)

[ 2020-02-25 10:00:26]   

 

4.15 총선을 앞두고 각종 정당들이 꿈틀거린다. 21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독교계 정당들의 원내 진입 시도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비롯된다. 그때 '한국기독당'228,837표를 받아 1.07%로 원내 진입에 실패하였다. 18대 총선에서는 '기독사랑실천당'44만 표로 2.59%를 받았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민주당''한국기독당'이 도전하였고, 201620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당''기독당'이 진입을 시도했다.

2016413일에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록 원내 진입에 실패하였으나 '기독자유당'626,405표로 2.63%를 받는 선전을 하였다.

비례대표 당선 요건(지역구에서 5석을 얻거나 정당지지율 3% 획득)을 갖추지 못해 의석 확보를 하지 못하였다.

그러면 오는 415일에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교계 정당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현재 '기독당''기독자유당'이 이미 활동을 시작했고, '대한당' 등 여러 정당이 선거판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독교계 정당들의 난립을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란 문제가 제기된다. 교계 일각에서는 '기독교 정당의 난립은 기독교의 정치세력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정당의 모습을 우습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201910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 주요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에 의하면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기독교인 79.5%가 반대하고, 찬성이 5.2%, 모른다가 5.2%였다. 그러니 10명 중 8명이 기독교 정당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 우리는 교회가 정당화 또는 정치단체화 하는 것을 반대한다. '교회는 교회여야 한다'는 기본 명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목사가 개인적으로 정치에 나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사역에서 손을 떼고 정치인으로 활동해야 한다. 이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기독교 정당 또는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이 원내 진입을 하였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천주교, 불교 등 타종교들의 정치가 시도되고, 심지어 이단 종파까지 정치판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의 정치화'는 종교 본연의 사명이 아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로서의 임무에 매진해야 하고 이것을 굳게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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