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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도 안 보고 묻길래

[ 2019-12-27 19:55:41]   

 
교회의 각종 임직식에서 임직자에게 서약을 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을 신앙의 표준으로 받느뇨?'란 질문을 한다. 여기에 바른 고백을 하여야 임직을 받는 것이 장로교회의 정치원리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을 읽어본 적도 없고 배워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오직 '믿음으로'(?) ''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이다.
신앙고백이 하나의 절차 행위로 전락하고 묻는 자나 대답하는 자가 아무런 의식 없이 절차 행위로 나가고 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50년이 넘은 옛 이야기이다. 고신 측 총회장을 역임한 L목사가 목사안수를 받던 날이다. 그와 가까운 사이인 방패자도 그 임직식에 참석했었다.
노회장이 임직자들에게 질문한다. '… 하겠느뇨?'라고 하자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대답하는데 L강도사만이 큰 소리로 ''라고 대답한다. 임직자들은 강도사로 등단하여 목사로 하단하였다.
임직식 후 모두 축하인사를 하기 바쁘다. 방패자는 L목사에게 다가가 짓궂게 질문했다. '목사님, 대요리문답을 보았습니까?' L목사는 1초도 기다리지 않고 '지거도 안 보고 묻길래 나도 안 보고 대답했지.'라고 응수하였다. 정말 명답이다.
그때까지 우리나라에 대요리문답이 번역되지 않았다. '믿음으로' 안 보고 묻고, 안 보고 대답하는 실정이었다.
반 세기가 지난 오늘날은 각종 번역물이 나왔으나 형편은 비슷하다. 장로교회의 교리적 표준에 대한 가르침이 미약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문제들이 파생하고 있다.
장로교회든 감리교회든 자신들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한국교회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회들의 '정말 장로교회인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름만 장로교회, 무늬만 장로교회가 아닌가?
하나님의 주권보다 이른바 번영신학에 매혹되고, 은사에 휘말려 이른바 '순복음장로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장로교를 장로교 되게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교육부터 달라져야 한다. '지거도 안 보고 묻길래 나도 안 보고 대답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요란한 정치적 구호보다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기본적 노력이 시급하다. 신학교에서 교회에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가르치자. 그래서 진정한 장로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신앙 열조들이 만든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임직식의 서약용이 아니라 우리들의 신앙과 생활의 전범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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