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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최재화 목사와 독립운동 (7)

[ 2019-06-14 15:27:51]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3.
교육가로서의 최재화

당시 대구에는 기독교 대학이 없었다. 안두화 선교사를 중심으로 기독교 대학 설립운동이 일어났고 이것이 현실화되었다. 1953611, 당시 계성학교 신태식 교장실에서 안두화, 최재화, 신태식, 김광수 제씨가 모여 기성회 조직 준비위원회를 조직하였는데 최재화가 기성회 회장이 되어 기독교 대학 설립에 착수하였다. 19544'사설학술강습회 계명기독학관'을 개교하였으니 이것이 오늘날의 계명대학교의 시작이다. 최재화는 안두화 선교사와 함께 기성회 회장으로 활동하였고, 설립이사로서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1958918일 초대 이사장 안두화 선교사가 제2대 학장으로 취임하자 최재화는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1959223일까지 학교를 위해 봉사하였다. 계명대학교에서는 학교 설립 기성회 회장, 3명의 설립자 중 한 사람 그리고 제2대 재단이사장을 역임한 최재화 목사를 기려 새로 조성된 성서 캠퍼스의 자연관을 19935월에 '白恩館'으로 명명하고 봉정하였다.

결론 : 마지막 가는 길

최재화의 목회사역에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산동선교, 교회당 건축 그리고 후진양성이다. 계명기독대학의 설립에 참여하고 재단이사장을 역임하고, 계성중고등학교 재단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기독교학교 교육에 열심을 다하였다. 최재화는 신학교육에 관심을 가져 대구장로회신학교(, 대신대학교) 설립에 관여하였고, 1956년에는 이사장으로 섬겼다. 1956712일에 대구장로회신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였는데 이 기간 중의 가장 큰 공적은 1957321일자로 문교부장관으로부터 각종학교 인가를 받은 일이다.
1959년 서남교회를 사임하고 구미 인동교회를 1961년까지 시무하다가 고향 산양에 돌아왔다. 젊은 때부터 최장사로 불린 최재화도 흐르는 세월을 어찌할 수 없는가보다. 그에게 위암 판정이 내려졌다. 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하리라고 예상하였으나 1년을 넘게 살았다. 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재화는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 갈 시간이 가까운 것을 알고 아들의 집으로 돌아왔다.
1962917, 백은 최재화 목사는 향년 70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먼저 간 성도들과 영원복락을 누리게 되었다. 그의 장례예배는 서현교회당에서 경북노회장인 황철도 목사의 집례로 드려졌고, 고향 선산 산양 뒷산에 안장되었다.
그가 떠난 후 1964423일에 '백은 최재화 선생 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고, 1980814일에는 최규하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50039)과 기념패를 받았다. 1990년에는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고, 고향인 선산 비봉산에는 선산 출신 애국지사 12명의 비석을 세웠는데, 거기에 최재화 목사의 비석이 있다. 최재화 목사의 피와 땀과 눈물로 바쳐 지은 대구제일교회 예배당은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영구 보존케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교회 그리고 이 민족을 위해 헌신한 발자취는 세월의 그늘 속에서도 더 귀하게 빛나고 있다. ()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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