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 찾기
2018년 8월 17일
회사신문보기총회교계 기관교육 선교신학 신앙논단 기획 | 오피니언
 
회사소개 한국교회문제 협력상담소 상담게시판 공지사항

사설
방패
독자질의
이슈와 해설
PDF 신문읽기
포토뉴스
Home > 신문보기 > 사설
순교신앙을 계승하자

[ 2018-07-23 16:28:54]   

 
오늘날처럼 세속주의와 천민자본주의가 교회를 점령하고 있는 때에 '순교신앙'을 운위한다면 원칙주의자이거나 시대 감각이 뒤떨어진 이상주의자 정도로 치부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졌다.' 옛 교부들의 이러한 고백이 오늘날도 우리에게 힘이 되고 신앙의 지주가 됨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의 세속화는 이른바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을 바탕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으나 그루터기 같은 신앙의 싹은 세상의 모진 바람을 이기고 풍요로운 열매를 기대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오늘의 한국교회가 살아남고 또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순교신앙을 정립하고 이것을 계승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첫째, 순교신앙을 정립하자

 
빛바랜 수채화 같지만 지금도 생명력으로 충만한 순교신앙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교신앙이 무엇인지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
순교의 사전적 의미는 모든 억압과 박해를 물리치고 자기가 신앙하는 종교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박해와 탄압의 요인이 있어야 한다. 둘째, 죽음의 이유가 종교적 신념 때문이어야 한다. 셋째, 자발적으로 목숨을 바쳐야 한다.
2천 년 기독교 역사에서 스데반과 폴리캅부터 오늘의 이름 없는 순교자까지 아름다운 순교신앙의 전통을 이어왔다. 고난의 시대에는 순교를 열망하는 신앙들이 있었으나 풍요의 세대에서는 순교란 하나의 상징적 수사가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이들을 두고 순교자냐 아니냐라는 논란을 벌이기도 한다. 그것은 위에 말한 개념대로 해석하느냐 아니면 외적인 요인으로 하느냐 라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순교신앙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교신앙의 개념부터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해야 바른 순교신앙을 정립하고 이것을 계승할 수 있다.
우리는 '순교'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 신앙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전인적 헌신은 어느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기에 순교신앙이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바른 기초 위에서 신앙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는 믿음의 계대 작업이 한국교회에 꽃피워지기를 기대한다.


둘째, 순교와 순직을 구분하라


순교라는 이름이 남용 혹은 오용되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면, 선교사가 비행기를 타고 선교지로 가다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에 그를 '순교자'라고 하는 경우이다.
순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직무에 충실하다 목숨을 잃는 것'이다. 영어로는 martyr to duty이다. 자기 직무를 충실하게 감당하려고 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기에 소중한 죽음이다.
그렇다고 해서 순직이 순교는 아니다. 순교란 신앙 때문에 죽는 것이기에 순직과는 다르다. 한국교회에서는 이것이 혼돈되어 바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순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존하기 위해 분명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직책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소중하지만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순교의 소중함을 바로 정립해야 한다.
먼저 간 순교자들 또 순직자들의 헌신적인 삶은 우리의 귀감이 된다. 그러기에 순교자 선정에 있어 교회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한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바른 순교신앙을 계승하기 위해 그 원칙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셋째, 순교신앙을 확산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영적 자산이나 순교신앙은 박물관의 전시품이 아니라 우리들의 신앙적 모델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이다.
먼저, 순교자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해야 한다. 그분의 유품, 기록물, 사진 자료, 기타 연구물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기념관이나 자료관을 통해 보존해야 한다.
또 순교자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전기 발행, 연구논문 등 연구 업적들이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 한국교회의 현실은 이런 연구가 주기철 목사와 손양원 목사에 집중되고 다른 순교자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순교신앙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 주일학교 공과에서 순교신앙을 가르치고 각종 행사에서 축복과 성공만 운위할 것이 아니라 순교신앙을 가르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순교자 유가족을 돌보아야 한다. 그 가족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기억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안락과 풍요에 도취되어 순교가 시골 이발관 벽에 걸린 액자 취급을 받는 때에 우리는 순교자의 아름다운 신앙을 흠모하고 이것을 오늘의 시대에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 기독신보 (http://www.ikidok.org)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인기기사
이단감별사의 거짓증언은..
기독신문에 내동댕이쳐진..
교회법과헌법해설
S교회 무엇이 문제였나?..
포토뉴스
순교자 김정복목사 기념사업회 설립
공지사항
시스템 점검
인터넷 기독신보 드디어 오픈합..
기독신보 ∥ 등록번호: 서울,아 01362 ∥ 등록일: 2010.09.29. ∥ 발행인 및 편집인: 김만규 ∥개인정보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만규
서울시 구로구 오리로 1197, 118-406 (오류동, 금강수목원@) ∥ 메일주소: ikidok@naver.com ∥ 전화번호:(02)2684-1736 ∥ 팩스:(02) 2684-1737
Copyright ⓒ 기독신보. All rights reserve. 기독신보의 기사 등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