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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 2018-07-23 16:17:10]   

 
우리들이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 좀 과장되거나 낯 간지러운 것들이 있다. '세계 최초', '세계 최대' 등등으로 우리의 무대가 세계임을 과시한다.
하기야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의 국호가 '대한민국'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큰 뜻일 수 있고 약소국의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
이것이 교계 안에서도 통용된다.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 '세계 최대의 신학교'라는 등등의 표현을 겁없이 사용하고 있다. 거기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 눈만 뜨면 싸움과 소송이고, 교회 망신은 혼자서 다 시키는 일만 하고 있다.
이제 좀 겸손하자. 입만 열면 '장자 교단'인데, 시원찮은 맏아들은 똑똑한 막내보다 못할 수 있다. 덩치 자랑만 하지 말고 실속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교회정치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학자들 사회에도 이런 바람이 불고 있다. 교계 신문의 광고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광고 내용은 '세계적인 석학 아무개'라는 식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석학은 자기 추종자들이 추켜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먼저, 세계 학계가 인정하는 자기 학설이 있어야 한다. '인용 학문' 또는 '수입 학문'이 아니라 '자기 고유의 독창적 이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세계 학계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또 자신의 연구물이 외국어로 번역소개되어야 한다. 적어도 영어, 독어, 일본어 정도의 번역본이 나와야 한다. 한글판만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다. 문학의 경우에도 좋은 번역자를 만나야 노벨 문학상이나 권위 있는 상을 받을 수 있다.
신학의 경우에도 저서들이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고, 이것이 관련 학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글판 책을 내놓고 '세계적 석학'이라고 선전한다. 그 세계가 어느 세계일까? 아마 '자기 고향 세계'가 아닌지 모르겠다. 이것은 저자 본인이 한 것이 아닐 것이다. 주변 추종자들의 과잉 충성의 결과라 본다.
'과공도 비례'라는 말을 기억하자.
'세계적 석학'이 되도록 연구비를 지급하고 번역 출판비를 지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후원하는 일이 필요하다.
좀 더 겸손하자.
'향우회 잔치'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세계적 석학'을 배출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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