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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 속의 그리스도인

[ 2018-05-21 15:21:49]   

 
우리는 각종 뉴스를 통해 시대의 급변함을 절감한다. 핵무기를 둘러싼 한반도의 위기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봄'이 노래되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일련의 흐름을 바라보고 있다. 이 땅의 평화를 기대하지만 북한의 변수를 무시하지 못한다. 일례로 516일에 개최하려던 남북고위급회담이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된 일이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우리는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지혜로운 행동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라 전체가 선거 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제 관련자 선출과 12명의 국회의원 보선이 있어 이른바 '미니 총선'이라 불릴 정도다.
이 선거는 각급 의원이나 대표를 뽑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런 때에는 유명 무명의 선수들이 나와 각종 공약을 쏟아낸다. 공약대로 하면 우리나라가 하루 아침에 지상 천국이 될 정도다.
우리는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선거에 어떻게 임할까 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행동이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변혁주의 문화관이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대답이 있겠지만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천되고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를 검증해야 한다.

첫째, 후보의 국가관을 검증하자

우리의 정치적 관점이 보수일 수도 있고, 또 진보일 수도 있다. 나만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는 식의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각자의 특성을 살려나가는 방안이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의 원칙이 있다. 보수든 진보든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상식에서 이해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난다. 한 예로 한 변호사 단체가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출을 이른바 '기획 탈출'이라고 하여 관계 기관을 고소한 일이다.
정의 구현이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의 국가관을 검증해야 한다. 그 검증의 방법에 어려움이 있을 줄 알지만 후보의 평소 발언, 병역 문제, 납세 문제 등 공민(公民)으로서의 기본적 자세가 어떠하였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후보의 사회관을 검증하자

후보들은 사회의 각종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에게 장단점이 있겠지만 사회의 리더로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여러 가지이지만 규명해야 할 중요한 항목이 있다. 먼저 동성애 문제이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운위하면서 동성애를 용인하거나 묵인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볼 때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죄악이다. 이것이 사회화되고 '하나의 문화'로 수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또 이슬람에 대한 자세이다. 우리나라는 다종교사회이고 다문화사회이다. 그러기에 이슬람의 확산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 그러나 후보가 이슬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사회관은 우리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건전한 사회관에서 건전한 사회 풍토가 조성되기에 우리는 한 사람 그것도 지역 리더의 관점을 주목해야 한다.
 
셋째, 후보의 봉사관을 검증하자

출마한 사람들은 시민들을 향해 최고의 경례를 하고, 만나는 사람들과 두 손으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왔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그 목은 깁스를 하고 시민들을 외면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처음에 지자체 의원들은 무임의 봉사직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최저 연봉 4,000만 원 이상의 󰡐직업인󰡑이 되었다. 그래서 지역 사회의 정치지망생들이 모여들고, 하나의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 실정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후보가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였으며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거철의 사진찍기 봉사가 아니라 평소의 삶이 어떠했는냐에 주목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눈속임은 할 수 있으나 계속하여 속일 수는 없는 것이 세상의 원리이다. 섬김의 자세가 있고 이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이다. 언론이 이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 실정은 단순하지 못하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사물을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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