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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규모의 적정선

[ 2017-11-10 17:09:56]   

 
 개체 교회의 적정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를 것이고, 대부분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할 것이다.

세계 10대 교회 가운데 반수가 한국에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한국교회는 대형교회에서 초대형교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 혹은 초대형교회가 구제와 선교 등의 사역 면에서 그 기능을 발하지만 정말 교인 한 명 한 명을 돌보는 데 이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9월 예장 고신 총회에서 신선한 충격적 결의를 하였다. 교회의 적정 규모가 예배 출석 300, 최대 500명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채택하였다.
예장 고신 총회 신학위원회는 2017620일 심포지움에서 수렴된 의견을 근거로 이 같은 보고를 하였고 총회가 이를 수용하였다.
신학위원회는 '개체 교회의 적정 규모는 담임목사가 성도들을 세심히 알고 각자에게 필요한 목회적 돌봄이 되어야 하므로 예배 출석 150(재적 250)이 좋으나 교회의 다양한 사역과 사회적 책임 면에서 볼 때 예배 출석 300(재적 500)이며', '교회의 최대 규모로는 예배 출석 500(재적 900)이고 부목사에게 담임목사처럼 목회적 돌봄의 사역을 하도록 책임을 부여하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규모도 가능하다고 여겨진다'고 보고했다.
여기서 제기된 것이 교회의 분립(分立)이다. 교회의 규모가 큰 교회는 적절히 분립하여 적정 규모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였다.
이러한 교회의 분립은 이미 일부 교회에서 실천되고 있다. 교회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성장하면 교회를 분립하고 그 교회들이 다시 분립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이 한국교회에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팀 캘러(Tim Keller) 목사가 개척한 뉴욕의 리더머 장로교회가 교회 분립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장로교(PCA)에 소속된 이 교회는 캘러 목사가 뉴욕에 개척하였고, 말씀 중심의 개혁주의 교회도 성장한다는 모델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교회의 대형화가 능사가 아니라 '교회다운 교회'가 되도록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할 때가 되었다. 대형교회의 '무리' 속의 하나가 아니라 성도다운 성도가 되고, 양을 아는 '참 목자'인 목사가 되기 위해 교회의 적정 규모 연구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참다운 교회론을 찾을 수 있고 '교회가 교회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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