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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을 외치는 충청인대회 참관기
충절은 님을 향한 불멸의 충성심이었다

[ 2015-03-06 13:31:53]

 

< 2015년 2월 13일 대전유성 소재 계룡스타텔에서 개최된 전국 충청인 대회>

말에 충절은 있었으나 삶에 충절은 없었다

 

지난 2월 13일 오전11시 대전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타텔에서는 220여명(주최측은 350명이라 주장)의 충청인 모임이 있었다. 이전까지는 누가 충청인인지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날 모임을 통해 비로소 충청인이라 자부하는 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 이 모임을 발기한 명단에는 401명의 명단이 게재되어 있었는데, 그 401명 중에 과반이 참석하였으니 모임 자체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총회가 1959년 제44회 총회시에 소위 연동측이 분리 이탈하여 떠남으로 교세확장과 교단보호를 위하여 1968년 제53회 총회에서 헌법에 명시된 대회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중부대회(경기, 강원), 충청대회(충청남북도), 호남대회(전라남북도), 영남대회(경상남북도), 서북대회(무지역 이북노회) 등을 구성하였다.

1972년 제57회 총회시에는 대회제에 잡음이 있어 폐지하기로 하였다가 2006년과 2007년에 두 번이나 대회제를 실시하자는 헌의에 대하여 '대회제 요건을 충분히 갖춘 후에 시행키로 하다'고 결의하고, 다만 선거관리규정에는 '총회임원은 3구도로 순환한다'고 하여 서울서북, 호남중부, 영남으로 구분하였으니, 이것이 현실적으로는 지역협의회로 존재하고 있다.

이 같은 3구역 제도하에서 현실적으로 호남협의회, 영남협의회, 강원협의회, 중부협의회, 서울협의회는 존재했으나 그 어디에도 충청인대회라는 기구는 없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충청인대회가 무엇인가? 큰 뜻을 모아서 무엇인가를 해보자고 모인 것이 소위 전국 충청인대회로 알려졌다.

 

1. 이 대회를 주도하는 인사에 대하여.

기독신문과 부산크리스챤신문 광고에 따르면, 전국충청인대회 대회장은 김영우 씨였고, 여기에 고문으로 충청인 출신인 김준규, 김동권, 황승기, 안명환 등 증경총회장들의 이름과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충청인대회의 취지문과 이날 설교와 격려사, 축사에는 빠짐없이 '충절의 고향 충청인의 고귀한 성품과 애국 충절'을 외쳤다.

우선 충절이 무엇인가? 신하가 나라님께 대해 표하는 충성과 변치 않는 복종심을 말한다. 그런데 이들 고문과 대회장에게 천국시민으로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교단에 대하여 충절이 있는가?를 묻고 싶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마크(로고)를 걸어놓고 회집된 모임이라면 합동총회의 결의와 총회정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내게 불리해도,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총회결의와 총회적 신학사상에는 순종하여 충절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이들 모임의 수장은 제81회 총회에서 류광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결정)해놓고 신문광고에는 총회결의와 다른 박윤식 목사의 이름을 슬그머니 끼워넣어 이단이라고 공고하였다.

제81회 총회장은 박윤식 목사의 대성교회(평강제일교회 전신)에서 부흥강사로 '대성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한 절대 이단이 아니다.'고 설교하고는 사례비를 4백만원이나 받았던 전력이 있는 분이다.

30년 전 4백만원이면 현재 물가지수로 10배 가량의 가치이면 4천만원일 것이고 20배 가치이면 8천만원일 것이다. 이렇게 거금을 받고 '이단이 아니다.'고 교인들 앞에서 설교해놓고 제90회 총회시에는 박윤식 목사가 이단이라고 지정하였다. 충절의 사람인가는 하나님이 아실 것이다.

또한 제85회 총회장은 근래 칼빈대학교 설립 60주년 출판기념회 설교에서 천주교의 교황이 대전에서 마리아가 승천하였다고 한 것은 이단이라고 공박하고는 '마리아는 아리마대 요셉과 재혼하여 아들 6명을 낳고 살았다.'고 설교하여 그 자리에 참석했던 신학생, 신학자, 목회자, 교계중진 그리고 언론을 크게 격동시킨 일이 있는데, 마리아 월경설을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차제에 '마리아가 아리마대 요셉과 재혼하여 아들 6명을 낳고 살았다'는 것은 이단을 넘어 4단쯤 될 것이 아닌지? 충절에도 격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 어떤 고문인 증경총회장은 총회돈으로 총회산하 목사들을 형사고소하여 패소하였는데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충청인대회에 1천만원의 협조금을 내었으니 이 또한 충절이라 할 수 있는지? 총회돈을 갔다 쓰고 자기를 위해서는 돈을 선심 쓰는 것도 충절로 볼 수 있는지?

또 어떤 이는 총회결의에 불복하여(총회결의를 불복하려면 절차를 따라 노회를 거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함, 제97총회 결의)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때 제97회 총회결의를 위반하고 총회와 총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으니 이 또한 충청인의 충절이라고 할 것인지?

총회는 총신에 대하여 70정년제를 시행토록 하였고, 재단이사의 임기를 4년으로 하되 1회 연임할 수 있도록(8년간의 임기) 하였는데, 재단이사를 평생 맡아야 할 것인지, 총회를 향한 그의 충절에 대하여 알고 싶다.

 

2. 이번 충청인대회는 중대한 과오를 범하였다.

처음 충청인대회 개최에 대한 광고가 2015. 1. 28일 기독신문에, 2015. 2. 7일에는 부산크리스챤신문에 두 번 공고되었다.

이 공고가 발표되기 전 이 모임의 재정을 총괄한 회계 박정하 장로가 ①2015. 1. 8(2:15) ②2015. 1. 10(9:13) ③2015. 1. 15(오후3:4) ④2015. 1. 22(10:40) ⑤2015. 1. 23(12:12) ⑥2015. 1. 26(오후2:3) ⑦2015. 1. 26(오후5:41) 등 일곱 차례 필자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주어 필자의 본적지를 확인하고, 본적지 영동에 거주한 사실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형제에 대하여 문의한 바 있다. 2015. 2. 13일에는 '꼭 참석하여 달라'는 신신당부까지 하였다. 그런데 이날 충청인대회에서 스파텔 커피숍에서 김동권, 김준규, 안명환, 황승기 등 증경과 함께 고향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 자리에 갖다준 순서지에 지도위원 명단 두 번째에 등재되어 있던 김만규 목사의 이름이 빠져있어 준비위원 박정하 장로에게 항의하니 경상도 사람들이 이름을 빼라고 하여 김만규라는 이름을 뺐다는 것이다.

여기에 충절의 사람이 충청도 사람 하나 죽이면서 경상도 사람을 핑계하였다. 일곱 번이나 전화를 해놓고 참가를 독려하더니, 끝내는 이해못할 이유로 사람의 이름을 빼놓고 경상도 사람 타령하는 것이 과연 증경부총회장 장로의 처신이란 말인지. 충절은 무슨 충절인가!

이름을 빼려면 신문공고 전에 빼야하고, 공고 후에라도 아무 아무개의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하여 송구하다는 변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 충절이 못 되면 예의라도 갖춰야지. 무례하기는…. 충절의 사람은 솔직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모르기는 하나 이 충청인대회에 거금을 내어 사람을 모은 그 자가, 필자를 구치소에 집어넣고 뇌진탕으로 저혈당으로 저혈압으로 세 번 죽을 위기를 맞게 하였던 그 이가, 나를 끝까지 죽이자는 것인지. 그 일에 충청인들이 동조하는 것인지, 충청인들에게 묻고 싶다.

 

3. 충청인대회에 대한 기자의 평

준비위원인 박정하 장로는 필자에게 '오늘 여기 온 것은 기독신보 기자로서 취재하여 달라'고 하였다. 기자가 본 충청인대회에 관한 평으로

첫째, 이 모임은 불법집단으로 평가한다.

우리 총회에는 기존 3개 협의회가 있고, 또한 우리나라에는 8도강산이라 일컫는 8개지역구도가 있다. 그러나 협의회는 있어도 충청인대회라는 기구는 없다(영남협의회, 호남협의회, 중부협의회 등등). 그런데 이날 이름과 직함을 공고해놓고 전국충청인대회 조직을 그대로 받기로 동의처리하고 또한 이 자리에서 충청인협의회 창립과 정관 작성을 충청인대회 임원회에 맡긴다는 결의를 하였다.

둘째, 이 모임의 정신은 충절이 아니다. 총회를 분열로 치닫게 하는 방편으로 충청인대회를 이용할 가능성이 충분하게 비친다.

그 근거로 목사 김영우 씨의 대회사에 의하면, '우리 충청인은 나라가 위난에 처할 때마다 신명을 아끼지 않고 구국의 대열에 앞장 서 왔습니다. 그래서 충청도를 일컬어 충절의 고장이라고 합니다.'라면서 '국난지경에서 나라를 구해낸 열사와 지사들 중 충청도 사람들이 제일 많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안타까운 교단의 난국에 우리 총청인들이 전래의 충절심과 희생정신을 모아 총회를 바로 섬겨보자는 성심의 발로로 오늘 여기에 모인 것입니다.' 운운하였다.

교단의 난국을 누가 만들었는가? 교단 총회의 위기를 누가 조장하고 있는가? 알아야 한다.

과연 충청인이 신명을 아끼지 않는가! 과연 충청인이 구국의 대열에 섰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충청인 대회는 사람 모으고, 돈 모아서 비싼 밥주고 돈(여비)주고 사람을 호도하여 반총회적 모임이 되고 반 총회에 신명을 바치라는 것이 충절이라면 크게 잘못되었다고 본다.

말은 충절, 희생정신 하면서 실제 행동은 총회분열의 장으로 보여지는 이 현실이 슬프고 아플 뿐이다.

본보기자는 이날 모인 충청도인 중에 제일 나이가 많았고, 총신출신 가운데 제일 선배로서 충청인들이 대회로 모인다고 하여 대회지도위원 자격으로 참석하였었다. 그러나 지도위원 자리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날아갔고, 남은 것은 두 번 뇌졸증 증세로 쓰러졌다는 사실이다. 한 번은 계룡스파텔 동쪽 주차장을 걸어오다가 쓰러졌고, 또 한 번은 KTX에서 내려 오류역까지 전철로 왔을 때 오류역 전철에서 쓰러져 크게 곤욕을 겪어야 했다.

요즘 본보 발행인의 건강 상태는 비정상적이고 이런 좋지 않은 몸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만일 본인 김만규가 유고가 생긴다면 김준규, 김동권, 황승기, 안명환, 김영우, 박정하, 하귀호, 문세춘 등의 최근 농간에서 더 크게 충격을 받아 결국 그렇게 되었다고 기사를 게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총회는 거짓 충절자를 삼가야 한다. 총회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 독재자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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