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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목회 성공한 정계규 목사의 사천교회

[ 2019-03-29 14:33:30]

 

< 정계규 목사>

가장 효과적이고 찬사를 받아야 할 목회의 성공 사례다

기자가 1951~53년까지 공군 제일비행단 군종간부로 재직시 출석했던 사천교회의 빛나는 역사를 여기에 소개한다. 이 기사는 <리폼드뉴스>에 소개되었던 내용이다. - 편집자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 소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사천교회(담임 정계규 목사)가 분립개척을 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교육문화센터 건축 : 20054월 교육문화센터 완공 단독 선교사 파송 : 200710월 단독 선교사 파송 교회 분립개척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교회 분립개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다. 2009년 예산에 교회분립개척적립금 최초 배정하고 201112월 대학교회(박철우 목사, 진주 경상대학교 앞)을 지원했다.
2014년 예산부터 교회분립개척적립금 증액 배정(29650만 원)을 하였고, 2017716일 중직자 연석회의 : 교회분립개척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였다. 20171028일 당회에서 분립개척 담당교역자로 배인환 부목사 선정하였다.
20181124일 당회에서 교회분립개척의 지원 범위 결정하였는데 상가임대보증금, 시설 및 비품비, 차량구입비 등 13천만원, 목회자 사례비 월 100만원 최장 3년간 지원, 임대료 월 100만원 최장 5년간 지원하기로 하였다. 20181129일에 진주시 정촌면 모다아울렛 앞 상가 임대계약(2층 일부와 3층 전체, 75) 했다.
이같은 분립개척이 결정되자 당회는 2018122, 9, 16일에 교회분립개척자원자 모집하여 장년(14세 이상) 42+ 어린이 8= 50명의 접수를 받아 목사 1, 사모 1, 장로 1, 안수집사 2, 권사 1, 서리집사 19 외 총 50명 등으로 분립개척이 되었다.
이리하여 2019116222일에 분립개척 교회당 실내공사 진행되었으며, 201933일에 비로소 교회분립개척을 위한 파송예배를 드렸다.
사천교회 담임인 정계규 목사는 "지금부터 19년 전에 제가 사천교회에 부임하자마자 3대 비전인 '교육문화센터를 건립, 단독 선교사 파송, 교회 분립 개척'을 선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솔직히 말해서 이와 같은 3가지의 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201935일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첫째로, 교육문화센터 건립은 상업지역에 위치한 우리 교회의 여건상 땅을 구입하기 어렵고 재정형편으로도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교회 대지와 붙어있는 땅 소유주는 안마시술소를 건축하겠다고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03년 여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고없이 땅 소유주가 찾아와서 제발 땅을 사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교육문화센터 건립이 시작되었는데 그해 일년 예산이 23천만 원이었던 우리 교회로서 땅값을 포함해서 최소 10억원이 넘는 건축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건축헌금을 작정하기 위해서 부흥회를 하지도 않았고 가정마다 건축헌금을 작정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설교 도중에 제가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집사님들은 매월 2만원씩 5년간 총 120만원을 60회로 나누어서 건축헌금으로 드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떤 분은 목사가 그런 식으로 말해서 어떻게 건축이 가능하겠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200545일에 교육문화센터의 개관예배를 당시 김수영 사천시장을 초청하여 드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집을 팔거나 전세금을 빼거나 적금을 깬 가정은 제 기억으로는 없지만,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첫번째 비전은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건축 공사 도중에 주변 상인들이나 주민들의 방해와 민원 제기도 없었던 것이 더욱 놀라웠습니다.
둘째로, 단독 선교사 파송의 비전은 제가 부임할 당시에 한 해의 선교 예산이 400만원에 불과한 실정에서 어떻게 선교사 한 가정을 파송하기위해 일년에 2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충당하느냐고 그것은 단지 꿈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071027일에 첫 번째 선교사 가정을 파송했습니다. 지금은 3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16가정의 선교사를 후원하면서 1년 예산의 22%를 선교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교회에서 동말레이시아로 파송받아서 사역하는 탁창우선교사가 교육전도사로 우리 교회에 사역하기 위해 2003년에 저와 면접을 하는 자리에서 그와 같은 3가지 비전을 듣고 솔직히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본 교회의 파송 선교사가 되었고 이번에 드려진 교회분립 파송예배의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저를 처음 만났을 때 3가지 비전 중에 하나도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그 동안 3대 비전이 이루어지는 영광스러운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는 말을 했습니다.
셋째로, 교회 분립개척의 비전은 3대 비전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는데 부임 당시에 출석 교인이 평균 150명 정도였지만 앞으로 300명이 넘으면 교회를 분립하겠다고 선언하자 언제 우리 교회가 두 배로 부흥하겠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300명 출석 교인에 육박하면서 2009년의 교회 예산에 처음으로 1000만원의 교회개척기금을 반영했고 당회에서 꾸준한 설득과 논의를 거쳐서 2014년부터 그 액수를 늘렸습니다. 2017716일에 중직자 연석회의에서 교회분립 개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019년 상반기 중에 실행에 옮기기로 구체적으로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그해 9월 당회에서 교회 분립개척을 담당할 교역자로 그동안 본 교회에서 사역한 교역자 중에서 선정키로 하고 1028일 당회에서 배인환 부목사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20181124일 당회에서 세부적인 지원범위를 정하고 1129일에 진주시 정촌면 모다아울렛 앞에 있는 상가의 2층 일부와 3층 전부를 계약했습니다. 122일부터 9일까지 분립개척의 자원자들을 모집했고 처음에는 자원자가 예상외로 적어서 모집 기간을 연장하여 자원을 독려했습니다.
결국 중학생 이상 41명과 초등학생 이하 9명으로 총 50명의 파송자들이 정해졌고 20191월과 2월에 새로운 예배당 실내 공사를 실시하여 교회 설립 110주년을 감사하여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교회분립개척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 동안 교회 분립개척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미리 이름을 '진리와 사랑의 교회'라고 정해두었고 진주와 사천을 품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드디어 그 비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적극 협력해 주신 당회원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들, 특히 편안한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분립개척하는 교회로 파송받기로 자원해준 성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분립개척 파송예배는 201933일 오후 2시에 사천교회 본당에서 정계규 담임목사의 사회로 드려졌다. 분립개척교회 명칭은 <진리와사랑의교회>였다.
분립개척 파송배에 기도는 한한기 목사(사천시찰장, 사천성안교회), 사도행전 131-3절 말씀을 통해 김용길 목사(신반교회 원로목사)󰡐성령님이 이르시는 대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축하의 시간에는 사천교회 이경수 장로의 경과보고, 담임목사의 지원약정서 전달,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 진주교회 원로목사)의 축사, 배인환 목사가 분립개척교회의 교회소개를 했다. 이어서 양석봉 목사(진주노회 부노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정계규 목사와의 인터뷰>

분립개척이 생소한 시절에 분립개척을 계획하셨는데, 어떤 동기 때문이었습니까?
제가 다른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1990대 후반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자연적 교회성장원리(Natural Church Development) 원리를 배우면서 앞으로 한국교회는 더 이상 갈등과 다툼으로 인한 교회 분열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분립개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시무하는 사천교회에 20008월에 부임하자마자 당시의 출석 교인이 약 150명가량이었는데 앞으로 출석 교인인 300명이 넘을 경우에 교회분립개척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물론 그 약속대로라면 9년 전에 교회를 분립 개척했어야 되는데 오히려 한참 늦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분립개척의 의미는 무엇이라 정의하십니까?
요한복음 15장에서 교훈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농부가 되시는 포도원에 한 그루의 포도나무가 계속해서 성장하여 거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포도나무의 그루 수가 더 많아져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일을 위해서는 목회자 개인이 맨땅에 헤딩하듯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교회가 분립개척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새롭게 분립되는 교회는 어렵지 않게 자립하여 또 다른 교회를 분립 개척할 수 있고, 기존의 교회 역시 분립개척교회로 파송받아 나간 성도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봉사와 전도의 열정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립개척을 함에 있어 겪는 장애물들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 질문은 분립개척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난관에 부딪혀 포기하는 사례가 많기에 다른 교회들에게 조언과 길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제가 교회 분립개척을 선언했을 때는 아무런 반대가 없었습니다. 당회원들과 성도들이 모두 찬성해서가 아니라, 행정구역상 읍면 지역에 위치한 교회의 여건으로 볼 때 교회를 분립개척할만큼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2008년에 교회분립개척을 당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자 당연히 반대가 있었습니다.
교회가 오랜 정체에서 벗어나서 부흥성장하고 있는데 흐름이 멈출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의 교회 예산부터 1000만원이라는 상징적 금액을 포함시켰고 점점 액수를 늘려나감으로써 성도들에게 교회분립개척의 비전을 공유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교회분립개척에 대한 목회자의 확고한 비전을 기회있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반복해서 전하는 것이 꼭 필요하고 그것이 분립개척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립개척은 의미가 있지만 담임목사로서 부담과 짐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분립개척을 끝낸 현재의 심정, 앞으로의 기대감과 계획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서 교회 분립개척을 위해 50명의 성도들을 파송하는 예배를 드디어 드렸지만, 인구 유입이 없는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교회 성장이 쉽지 않아서 파송한 성도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과제입니다. 이번에 파송한 50명은 대부분 30, 40대로서 교회에서 가장 열심히 봉사하던 일꾼들입니다.
금년부터 당장 일꾼 부족과 예산 감소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아끼고 사랑하는 성도들을 내어보내고 이제 얼굴을 주일마다 볼 수 없다는 허전함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교회분립개척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확신하기에 그 어려움은 거룩한 부담감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두 번째 세 번째 교회분립개척도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배인환 목사님, 그리고 진리의 사랑의 교회로 파송받은 성도들과 사천교회 성도들에게 당부와 권면의 말씀을 하신다면?
이번에 50명의 성도들과 함께 파송받은 배목사님은 총신신대원 졸업과 동시에 저희 교회로 부임해서 여기서 강도사가 되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9년 동안 사역하면서 저희 목회 철학과 성도들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했다고 여겨져서 이번 분립개척의 적임자로 당회에 추천했습니다.
그렇지만 부목사로 사역하던 것과 교회를 담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어렵게 전도해서 등록시킨 것보다 성도들을 더 소중히 여기면서 목양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와 사랑의 교회로 파송받은 성도들과 남아있는 사천교회의 성도들은 비록 딸이 시집을 가도 남이 아니라 여전히 영적으로 한 가족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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