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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목사는 후임자 선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 2018-11-30 16:50:04]

 

시골에서 소형교회를 담임하여 평생을 봉사하고 헌법적으로 정년이 되어, 은퇴하게 된 한 목사님이 있다고 하자. 그 목사님은 도시에서 시무하던 목사가 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시골 교회 후임자로 오겠는가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도시에서 대형교회를 맡아 은혜롭게 목회하고 있는 아들 목사를 불러서 말하기를 내가 나이가 되어, 은퇴하게 되었는데 예배당 규모도 작고 교인 수도 10명 미만이라 다른 사람을 후임자로 모시기가 매우 어려우니 아들 네가 도시 대형교회를 사면하고 아버지 대를 이어 이 교회로 부임하여 아버지가 섬기던 교회를 섬길 마음이 없느냐?"라고 물었다고 하자.


아들 목사는 아버지가 농촌교회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을 읽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 하고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도시 대형교회를 사면하고 농촌 아버지가 섬기던 교회로 부임하였다.

이 경우
지금처럼 언론을 비롯하여 교회와 교단들이 이를 문제 삼아 세습 논쟁이 일어나겠는가?
모르기는 해도 언론도 비판보다는 놀라운 일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것이 문제가 아니고 부자간의 신앙부터 칭찬하고 이 시대에 찾아볼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어 기독교 역사에 좋은 미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렇다면 농촌에서는 대를 이어 교회를 섬겨도 말이 없는데 도시에서는 이 일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움과 논쟁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는 분명히 성경을 근거로 해서가 아니라 그 배경이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 담임목사 자격 유무는 대를 이어 물려받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은퇴하는 목사 대신 그 교회를 맡아 섬기는 목사가 주님의 양인 성도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기르느냐 하는 데 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해치느니라라고 하였다.

대를 이어 교회를 물려주는 것보다 더 시급히 성토해야 할 문제는 목회자의 도덕적인 타락이고 사명보다 직업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상업화 되어가는 이 심각한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지 아니하면서 성경에도 없는 아버지가 대를 이어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 가지고 논쟁거리로 삼아 한국 기독교 이미지만 나쁘게 하고 교회 위상만 떨어뜨리고 있다. 이것은 하루살이는 걸러 먹고 약대는 통째로 삼키는 꼴이며, 한국교회 앞날의 암담한 문제 중 하나이다
.


교회법은 후임자를 모실 때 후임자가 은퇴하는 아버지의 아들이냐
? 아니면 은퇴하는 담임 목사와 전혀 관계없는 목사이냐를 문제 삼지 않는다. 교회 전체가 후임자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동의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은혜롭게 모시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에는 후임자가 현재 담임목사의 아들이냐 아니냐는 상관없다
. 이런 문제로 사회가, 기독교 단체가, 기독교 언론이 합세하여 논쟁하는 것 자체가 없어져야 마땅하다.

목회자 모시는 일을 놓고 일어나는 일들을 들어보면 세습이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도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세습 문제만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 마치 기업의 후계자 계승 논리로 몰아붙인다. 이는 기독교로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


솔직히 말해서 후임을 정하는 것은 은퇴목사가 개입하여 관여할 일이 아니고 전적으로 교회에 맡겨서 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합법적으로 자유롭게 모셔야 한다. 은퇴목사는 후임자 선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원로목사 제도하에서 원로로 추대받는 목사가 후임자 문제에 개입하여 왈가불가하는 것은 원로목사의 이해관계가 개입되기 때문에 더더욱 삼가야 한다.


어느 목사는 원로로 추대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후배 목사를 교회에 추천하여 모셨는데, 모신 후에 문제가 발생하여 원로목사 대우도 받지 못하고 후임과의 관계까지 매우 서먹하게 되어 결국에는 원로목사가 그 교회를 떠나는 불행한 일도 일어났다. 


사람인지라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서 그와 같은 잔재주를 부리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는 교회를 위하는 일이 아니다. 교회를 위한다는 핑계로 교회의 장래보다 자신의 앞날을 우선 생각한다면 이는 교회를 위하는 목사가 아니고 자신을 위하는 목사라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윤근 목사(본보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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