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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목회에 성공했는가(51)

[ 2018-07-23 15:19:09]

 
목회 참회록
위화감을 부추겼던 목회 (51)
최기채 목사
(광주동명교회 원로목사, 78회 총회장)

악수의 어려움
악수는 국어사전에서 '두 사람이 손을 마주 내어 잡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악수는 혼자 할 수도 없거니와 두 사람 이상이 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이다. 사람에게는 영감이 있고 눈으로 감지하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손바닥에는 교감신경이 얽혀 있어서 악수를 함으로 상대방의 인격과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러기에 악수를 함으로 상대방과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도 있지만 혹은 서로 간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악수는 너무나 쉬운 것 같지만 아주 어렵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목회하는 동안 악수를 잘못하여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또 교인을 잃어버리는 씁쓸한 경험이 있기에 반성하는 마음으로 피력해 보고자 한다.

 
악수의 여러 가지 형태
 
1) 상대방보다 손을 빨리 내거나 늦게 내는 경우
선배나 윗사람과 악수할 때는 상대방이 손을 내기 전에는 머리 숙여 인사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할 경우에는 자신도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것이 예절이다. 그런데 아무리 반갑더라도 자신의 손을 먼저 내어 악수를 청하는 것은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2) 상대방에게 자기 손을 잡혀 주기만 하는 성의 없는 악수
어떤 사람은 악수를 하되 자기는 손에 힘을 주지 아니하고 마지 못해서 손을 잡혀 주기만 한다. 이런 악수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

3)
상대방의 손가락만 잡거나 자신의 손가락 끝만 잡혀주는 악수
이러한 경우의 악수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악수할 때는 손바닥과 손바닥이 마주 잡히도록 함이 더욱 정답고 흐뭇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4) 상대방의 손을 두 손으로 움켜쥐는 악수
두 손으로 상대방의 손을 잡는 악수는 성의 있게 보이고, 더 친절과 겸손의 교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윗사람에게 그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이므로 오른손으로 악수하되 왼쪽 손으로는 자신의 오른손 팔꿈치를 받치면서 함이 가할 것이다.
 
5) 자신의 왼손을 내밀어서 상대방의 오른손을 잡는 악수
어떤 사람은 본래부터 왼손잡이 된 자도 있다. 그러나 왼손을 내밀어서 하는 악수는 상대방의 오해를 사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이므로 유념해야 한다.

6)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거나 엉뚱한 곳을 보면서 하는 악수
이 같은 악수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며 상대방을 경멸하는 것 같으므로 악수할 때에는 반드시 상대의 눈을 주시해야 한다.

7)
상대방이 손을 놓기 전에 미리 뿌리치는 악수
감정이 예민한 사람은 이런 경우에는 모멸감을 느낄 수도 있기에 상대방이 손을 놓는 것을 감지하면서 조절해야 한다.

8)
상대방의 손을 너무 오래도록 붙잡고 있는 것도 실례가 되는 악수
여러 친구와 악수를 나눠야 하는데 한없이 붙들고 놓지 않는 것도 실례가 되고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9)
상대방의 손을 너무 세게 잡는 악수
상대방의 손이 으스러지도록 쥐어 꿈쩍도 못하게 만드는 악수가 있다. 이는 마치 폭력배들이 상대방의 기를 죽이고 기선을 잡기 위해 힘을 겨루듯 하는 악수이기에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이므로 악수는 신중히 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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