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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목회에 성공했는가(50)

[ 2018-06-21 14:25:26]

 
 목회 참회록
위화감을 부추겼던 목회
최기채 목사
(광주동명교회 원로목사, 78회 총회장)

 
2) 소그룹운동 실시
오늘날처럼 셀목회나 소그룹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 자신이 나름대로 개발하여 소그룹운동을 실시하였다. 즉 교수 그룹, 법조인 그룹, 의료인 그룹, 일반 교사 그룹, 소상인 그룹, 음악인 그룹 등 직업이나 성향이 같은 성도들끼리 그룹을 형성, 조직하고 성경 공부를 실시하였다. 서민들은 서민들끼리, 상인들은 상인들끼리, 또는 지식인이나 고학력자들은 그들끼리 어울려서 모이고 사귀면 사소한 갈등이나 위화감이 사그라질 줄로 생각했다. 그렇게 함으로 소외당하는 층이 없어지고 유기적으로 잘 조화가 되리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고학력자와 고위층에 있는 자나 교수급들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지나친 우월감을 버리지 못하였고, 서민층에 있는 성도들은 목회자의 모든 지침에 아멘으로 순종했지만 법리에 어긋나지 않거나 육하원칙에 어긋남이 없을 때에만 순종했으며 원리원칙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 갈길로 갈지언정 순응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업가들은 교회를 섬김에 있어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수지타산에 맞지 않으면 좀처럼 따르지 않는 것이었다.
그뿐 아니라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사람이 없음을 발견했다. 그러기에 직장에서 똑같은 직업인들과 부딪히고 젖어 있다가 교회에 와서만이라도 색다른 전문가나 일반 성도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서, 같은 종류의 업에 종사하는 성도들끼리 어울려서 성경을 공부하고 전도하는 데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음을 발견했다.
필자가 미시시피 주 잭슨에 있는 리폼드 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 과정을 공부할 때 이 방면의 논문을 써서 논문지도교수이며 부학장이신 토머스 왓슨(T. Watson) 박사에게 칭찬을 받은 자 있었찌만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소그룹운동으로 기대에는 어긋났지만 같은 업종이나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성도가 교회에서 이탈하는 데는 방패막이 되기도 했다.


3)
저인망 전도운동
귀족 계급에 속한 성도들과 서민층 성도들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이 막혀 있었지만 귀족 계급에 속한 사람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어느 시대 어느 세계를 막론하고 서민층에 속한 사람은 무진장하게 많다.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비율도 귀족 계급보다는 서민층에 속한 사람이 훨씬 많음을 알기에 대대적인 저인망 전도 방법을 실천했다.
주일 오전예배를 마친 다음에는 전 교인이 조를 편성하고 지역을 배당해서 필자도 같이 출발하여 집집마다 표를 해가며 계속 가가호호 방문을 했다. 믿다가 타락한 자 또는 다른 교회에 다니다가 이사 와서 쉬고 있는 자 등을 만나서 구제도 하고 전도를 했다.
그리고 2만 명 초청 전도대회를 두 번씩이나 펼쳐서 아주 성공리에 마쳤다. 첫 번째 전도대회 때는 24천 명이 다녀갔고, 새벽 6시부터 저녁 1120분까지 열한 번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옛날에 믿다가 타락한 자나 쉬고 있는 자가 5천여 명이나 등록을 하여 대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그때에 등록한 사람이 다 결실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해에 1천 명 가량의 신도가 교회에 정착을 했다.
그때에 그렇게 큰 성과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들의 기도와 사활을 건 전도의 열의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시민이 교회에 다녀간 원인은 각 직분자별로 2백 명씩, 1백 명씩 배당을 했기에 타 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자들은 자기 친척들 모두를 데리고 왔는가 하면 교수들은 버스를 이용하여 제자들을 싣고 오는 이도 많있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마음에 걸린 것은, 필자가 성도들에게 강조하기를 531(주일)에 딱 한 번만 교회에 나와 달라, 그리하면 선물도 융숭하게 준다고 주입을 시켰기 때문으로 믿어졌다. 그러니까 친한 사람에게나 친한 친척에게 여러 번 나올 필요 없이 한 번만 교회에 나와 달라고 부탁하니 그 사정을 들어줄 의향으로 교회에 따라 나왔던 것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들 마음과 귀를 열으시사 결신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후회가 되는 것이 있다. 교회에 다니거나 하나님을 믿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 번만, 딱 한 번만 나와도 된다󰡑고 하니까 부담 없이 나왔고, 또 절에 한 번만 나가서 시주하면 평생 불교신자가 되듯이 5천여 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등록했으나, 그날 하루만 영접하면 평생 동안 교회에 안 다녀도 구원을 얻은 것으로 믿어버렸기에 다시 타락하고 만 거서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심히 아파 온다.
당시만 해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거의 다 가난하고 멸시받으며 살아가는 서민층이 많았기에 광주동명교회는 부자들만 다니는 교회요, 귀족 계급이요 고관들과 지성인들만 다니는 교회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뿌듯함을 느끼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래서 각급 기관장이나 고관들이 부임하면 스카우트하려고 좇아다니며 약한 자, 병든 자를 더 열심히 돌아보지 못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귀족 계급에 신경을 많이 쓰고 서민들과의 위화감을 조장했던 목회는 역시 실패작이었음을 뉘우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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