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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목회에 성공했는가? (49)

[ 2018-05-21 14:00:51]

 
목회 참회록
위화감을 부추겼던 목회

최기채
목사
(광주동명교회 원로목사, 78회 총회장)

필자가 섬기던 교회는 이른바 귀족 교회라는 좋지 않은 이름이 붙여졌다. 귀족 교회로서는 결코 대교회로 성장하거나 대중적인 교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인식했다. 그래서 목회의 패턴과 방향 전환을 해보려고 발버둥쳐 봤으나 의도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필자도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연륜이 흐르고 귀족 중심의 교회로 터가 굳어져 뿌리가 깊이 내려버렸기에 뽑히지가 않았다.
필자가 시무하던 광주동명교회는 비록 시골 도시에 위치해 있었지만 주택 밀집 지역으로서 목회하는 데는 황금어장으로 평판이 나 있었다. 본래 광주시 동명동은 부자촌이요 기관장들의 관사 지대였다. 도청, 시청, 법원, 검찰청, 국세청, 체신청, 농협중앙회 등 관공서가 근접해 있고 상무대 장성들의 관사 지대였다. 그리고 또 엄청나게 큰 조선대학교와 교육대학교, 전남대학교까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역사 깊은 초, , 고등학교들이 있었다. 그러한 까닭에 도지사, 광역시장, 법원장, 검사장 등 각급 기관장들이 교회에 참석을 했고, 각계각층의 하이클래스들이 다니는 교회로 소문이 나 있었다.

난기류와 냉기류의 갈등
 
그런데 문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자가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요, 또 아파트 지역이 아니고 주택지에는 역시 노인들만 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관들이나 부자들이 귀족 계급이 교회에 나온다고 해서 교회 안에 서민층이 많이 따라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필자의 목회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시점에는 초등부, 유치부 학생들이 15백 명, 중고등부 학생들이 6백 명, 대학부 학생들이 3백 명, 장년들은 2만 명으로, 초청 전도집회를 두 번씩이나 치렀던 교회로서 판검사도 많았고 대학교수가 70-80, 의사들(한의사까지)이 약 80, 약사, 간호사, 교사들도 많았다.
더구나 상부에서 발령받아 전입한 고관들 가운데서도 광주동명교회를 소개받아 나온 이들이 많았다. 그렇게 되니 자연적으로 귀족 교회요 부자 교회라는 평판이 난 것이었다.
대개의 성도들은 끼리끼리 어울리게 되고, 또 교수들은 같은 동료교수를 인도하고, 판검사는 또 판검사를 인도해 오며, 약사들이나 간호사들은 또 그렇게 동료들만 인도해 왔다.
그런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위 귀족 계급에 속한 자들은 일반 서민층과 어울리지 않아서 교회는 물과 기름처럼 양극화 형태가 되어 갔다는 게 문제다. 교회 안에 두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기채 목사는 높은 사람들이 오면 꾸벅 엎어지고, 돈 있는 사람만 좋아하고 옛날부터 교회의 주축을 이루었던 가난하고 천한 성도들은 도외시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물론 필자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그렇게 처신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실수라고 시인했다. 교회 안에 일고 있는 이러한 난기류와 냉기류를 융합하기 위한 세 가지 목회의 방침을 세워서 실천하도록 했다.

교회 융합을 위해 세운 목회 방침들

1)
예배의 이원화 시도
필자가 느낀 바에 의하면 광주동명교회는 지성인만을 위한 예배를 지행해 나가다 보니 영성은 메마르고 너무나 냉랭한 것 같았다. 이에 고민하던 바 순복음교인들 몇 가정이 등록하고 다니다가 다시 돌아갔다는 말을 들었다. 광주동명교회 예배 분위기는 너무 차갑고 심심해서 안 되겠다는 것이다.
이에 자극을 받은 필자는 예배를 1부와 2부로 분리하되 1부 예배는 지성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계속하기로 하고, 2부 예배는 조금 더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성도들의 취향에 맞도록 드럼도 치고 기타 같은 악기를 동원하고 박수도 치면서 열정적으로 인도해 보았다.
그런데 몇 달 동안을 계속하다 보니 1부 예배는 성장하는데 2부 예배는 점점 시들해져서 숫자가 급감하여 중단하고 이전대로 경건 예배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랜 세월 동안 경건 예배로 소위 귀족 계급에 속한 성도들의 취향에 맞도록 정착된 교회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가려 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순리대로 목회하지 않고 지나친 열심과 욕심으로 했던 지난날이 가소롭게 여겨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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