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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선교 정탐기

[ 2012-06-25 16:53:44]

 

< 대마도 전경 >

- 이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소서 -

 

인구 35,000명에 교인 4명밖에 없어

선교의 가능성 속에 새 역사 이뤄야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한국땅'이라는 소리가 단순히 우국주의자들의 외침이 아니라 우리의 피부로 느끼는 감각이다.

'대마도'를 일본인들은 '쓰시마'라고 부른다. 웅대한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싶은 욕망에서 대마도로 향한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여행이 아니라 대마도에 교회를 설립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은 '선교 정탐 여행'이다.

 

'대마도'라는 땅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나그네들의 발걸음이 붐볐다. 고종 황제의 막내딸이 대마도 백작과 강제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덕혜옹주」를 가방에 넣고 나그네 길을 떠난다.

 

일본 규슈(九州)에서 132km, 한반도에서 불과 49.5km 거리에 있는 대마도는 면적 709km2로서 거제도보다는 크고 제주도보다는 작은 섬이다.

대마도의 현황을 보면 행정적으로 일본국 나가사키현 대마시(日本國 長山奇縣 對馬市)이다. 이 섬의 지형을 보면 남북이 82km, 동서가 18km인 세장형(細長形)이다. 국도(國道)는 382도로이고 총 길이는 91km이다.

대마도는 11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섬 3개와 부속섬 107개인데 이중 유인도는 8개(본섬 3개와 부속섬 5개)이다. 인구는 2011년말 현재 35,000명 정도이고 가구수는 15,000여 가구이다.

섬에는 125개의 자연마을이 있고, 27개의 초등학교, 19개의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또 11개의 항구가 있는데 그중에 2개가 국제항구이다. 이 지역 인구의 특성을 보면,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35%가 되고 가임인구가 4%밖에 되지 않는다.

이곳의 산업은 관광과 관광관련 제조업 54%, 어업 21%, 농업 0.8%, 기타 임업과 공업 등이다. 대마도 주민의 1인당 소득은 미화 26,000달러(2009년 조사)로서 한국 수준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대마도 종교현황

 

대마도는 불교와 신도 사상으로 차 있다. 사찰은 39개(일본 전역에 약 1만 개가 있다). 신사 29개(일본 전역에 약 20만개)이다. 대마도에 있는 한국 불상은 133개에 이른다.

기독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성공회가 이즈하라 나카라이토수미관 전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본토에서 대마도에 온 가톨릭 신자들이 본토의 신부를 1달에 한 번씩 초청하여 미사를 드리고 있다.

기독교회가 처음으로 설립된 것은 1984년이다. 이즈하라 구타(久田)에 위치하고 있다. 대마그리스도복음교회로서 어려움을 견뎌나가고 있다.

교세를 보면 성공회나 그리스도복음교회의 경우 재적 교인 10명 정도이고 출석교인 1~2명 정도이다. 그러나 35,000명의 인구 가운데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3, 4명 정도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복음전도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으며, 최근에 여호와의 증인 회관이 설립되어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대마도의 첫 천주교 신자는 소서마리아 부인으로 1590년에 입신하였고, 대마도 고위관리 2명이 신자가 되어 대마도를 천주교 마을로 만들려고 하였다. 남부대마도의 감로사, 금강원, 영천사 등지에서 카쿠레키리시탄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대마도 선교의 가능성

 

대마도는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속국이었고, 곳곳에 한국 유적들로 가득하다. 이런 땅에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이들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마도에서 한국인이 구입한 토지는 48,690m2 (14,728평)이다. 여기에 비하여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토지는 1,931만m2(5,841,275평)이다.

대마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민단과 임시거주자를 합하여 69명(민단 50명, 임시거주자 19명)이다.

1999년 7월 14일부터 2010년 7월 13일까지 근 10년간 대마도를 방문한 외국인 총수는 357,272명인데 그중 한국인이 354,821명이다. 그러니 1년에 약 3만5천 명의 한국인이 대마도를 방문한다는 계산이다.

부산에서 뱃길로 1시간20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우리에게 복음의 미개척지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전도할 길이 없다.

한국의 뿌리가 내려진 이곳에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없을까? 여기에 우리의 도전이 필요하다. 필자는 이번 '정탐여행'을 통하여 교회 부지 구입의 가능성을 타진하였고 일본 본토 선교사들과 제휴하고 한국 교회의 기도 후원을 통하여 새로운 도전의 길을 가야 하리라.

 

복음으로 정복하기

 

일본 그것도 대마도는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향권에 있었다. 수많은 여행객과 35,000명의 일본인들에게 복음으로 정복하는 역사를 이루어야 한다.

단순한 관광여행이 아니라 선교를 위한 정탐여행은 우리로 하여금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도전이요 격려이다. 우리 일행들은 대마도에 십자가가 높이 세워지기를 갈망하며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부산으로 가야 한다.

대마도 이즈하라에서 김남식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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