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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도 있습니다

[ 2010-07-29 18:29:11]

 

예배당, 주차장, 찬양대 없고 오직 강해설교로 수천명 모여

 


 

서울에 수십년만의 혹한이 와서 모두들 야단일 때 미국 뉴욕의 추위도 장난이 아니었다. 영하 10도가 넘는 강 추위 속에 주일 저녁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늦게 가면 자리도 없다"는 재촉에 예배가 드려지는 헌트(Hunter) 대학 강당으로 달려가니 5시40분경이었다. 2천명 이상이 수용되는 강당에 거의 3분의 2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필자는 예배자이면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유심히 주변을 살폈다. 5시50분쯤 되니 자리가 꽉 찼다.

저녁예배에 참석한 2천여명의 대부분이 대학생들이었다. 간혹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이 보일 뿐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가 강당을 채웠다.

이 교회의 이름은 Redeemer장로교회이며, 담임목사는 팀 켈러(Tim Keller)목사이다. 그는 필라델피아 소재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실천신학 교수를 하다가 1989년에 뉴욕 맨하탄에 이 교회를 개척하여 20년째 사역하고 있고, 개혁주의 교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교회들이 미국 교회들을 모방하여 이른바 열린예배를 실시하여 강단 위에서 춤추고 박수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이 교회는 그러한 흐름을 따르지 않고 개혁주의 예배와 사역을 목표로 하여 이것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 교회들 특히 보수적인 교회들이 춤추고 박수칠 것만 아니라 이런 모델을 연구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보아 비록 수박 겉핥기이지만 이 교회를 소개하려고 한다.

 

필자는 연말과 연시를 뉴욕 맨하탄에서 보냈다. 교회도 둘째 아이네가 출석하는 이 교회에 가게 되었고, 팀 켈러목사를 아는 사이이니 더욱 관심이 갔다. 이 교회의 특성을 필자 나름대로 분석하려고 한다.

 

(1) 예배당이 없다.

이 교회는 자체 예배당이나 교육관이 없이 예배를 드린다. 예배도 서부(West side)와 동부(East side)로 나누어 드리는데 서부는 오전9시15분에 윤리문화학회 강당(64th & Central Park West)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어린이를 위한 교육관은 옆에 있는 YMCA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동부는 10시30분에 예배를 드리는데 헌트대학(Hunter College) 강당을 사용한다(69th St.). 주일학교는 대학 강의실을 활용하고 있다.

예배 시작 전에 한국에서 같이 이른바 준비 찬송이나 율동 같은 것은 없고 강단 위에서 바이올린을 독주하고 모두들 조용히 묵상하였다.

강단 위에는 강대상이 없이 찬양대 지휘대 하나만 있고, 사무실용 의자 몇 개가 있어 순서 맡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강대 뒤에 스크린도 없고 꽃장식도 없으며 가운을 입은 찬양대도 없었다. 모두가 예배자이며 찬양대였다.

저녁예배는 3번 드려지는데 5시와 7시15분에 서부에서 드리는데 예배 장소는 제일침례교회를 빌려 사용하고 있었다. 이 침례교회는 브로드웨이와 접한 웨스트79가에 자리잡고 있다. 동부에서는 6시에 헌트대학 강당에서 드린다.

 

(2) 주차장이 없다.

현대 교회의 성공 요인으로 화려한 예배당과 넓은 주차장을 꼽는다. 넓고 화려한 것이 좋고 편리하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다.

연초에 한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를 구하여 읽었다. 칼럼 제목이 '2,100억 교회와 세종시'여서 유심히 읽고 스크랩하였다. 한국 한 대형교회의 예배당 신축에 대한 비판적 논조였다. 필자는 그 논조에 동의할 수 없었고, 그 교회 교인들의 결정에 맡길 것이니 다른 사람들이 반대 데모를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우리가 필수 요소로 하는 주차장이 뉴욕 맨하탄에 있는 Redeemer장로교회에는 없었다. 필자 가족은 차를 가지고 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 몇 바퀴를 돌아 겨우 몇 블럭 밖의 길가에 주차하고 뛰어갔다.

예배 참석자들을 보니 거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고 왔다. 이들에게 차가 없는 것도 아닐진대 주차장 없음을 이렇게 극복하고 있었다.

 

(3) 춤추고 박수치는 것이 없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였는데 춤추고 박수치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것이 없다.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라는 출처 불명의 행위도 없다. 찬양대가 없기에 모두가 찬양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주일예배의 변질을 우려하는 한국 교회에서 이 교회의 예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4) 연속 강해설교만 하였다.

성탄, 연말, 연시 예배를 모두 참석하였는데 설교는 모두 야고보서 연속 강해설교였다. 절기설교가 따로 없고 성경강해를 연속으로 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모든 설교를 담임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10여명의 부목사들 순서대로 맡아 하고, 같은 본문과 제목으로 각기 다르게 설교하고 있었다.

우리의 예배문화는 판이하다. 담임목사의 설교를 각 지교회에 스크린으로 보내는 우리의 왜곡된 양태와는 다르다. 젊은 부목사들도 같은 본문, 같은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한다. 2천여명의 젊은이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 파카를 뒤집어쓰고 모이는데 여기에 미국의 소망이 있다고 본다.

 

(5)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이 교회는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School of Gospel Foundation'이란 이름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교육 장소는 주일에는 예배 처소, 평일에는 브로드웨이에 있는 교회 사무실이다.

이 교회를 보면서 우리가 보다 더 연구하여 이러한 개혁주의 교회 모델을 한국에 정착시켜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이 교회 사이트를 소개하니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www.redeemer.com

 

<김남식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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